디자인 프리뷰로 본 더 뉴 그랜저의 파격적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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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프리뷰로 본 더 뉴 그랜저의 파격적인 변화
  • 송지산
  • 승인 2019.10.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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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대표 프리미엄 모델 더 뉴 그랜저의 티저 공개와 함께 국내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그랜저 디자인을 소개하는 자리가 열렸다. 현대차는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더 뉴 그랜저 디자인 프리뷰 행사를 개최하며 처음 실물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더 뉴 그랜저의 모습이 유출되어 맘고생도 있었지만,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소개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과거와는 성공의 기준이 달라졌다. 이러한 시대상에 발맞춰 성공의 대명사인 그랜저가 고객에게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를 디자인적으로 고민했다”고 말했다.

실제 차량은 유출된 사진이나 티저 이미지로 공개된 것처럼 풀체인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존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공개한 ‘르 필 루즈’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소개한 바 있다.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4가지 기본 요소의 조화를 지향하는 이 방향성이 이번 더 뉴 그랜저에도 적용된 것이다.

 
르 필 루즈에서 선보인 전면부 일체형 디자인은 이번 더 뉴 그랜저에도 반영됐다. 헤드라이트와 그릴이 구분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디자인으로 녹아들어간 모양새다. 그릴은 보석 보양의 ‘파라메트릭 주얼’ 패턴이 적용됐으며, 주간주행등에는 히든 라이팅 램프가 적용됐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는 그릴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시동을 걸면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한다.

더 뉴 그랜저의 길이는 60mm 늘어난 4990mm로, 휠베이스도 40mm 늘어나며 실내 공간이 더 넓어졌다. 측면에는 샤프한 캐릭터 라인으로 매끄럽고 스포티한 인상을 더했다. 화려한 디자인의 휠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

후면부에는 그랜저만의 특징적인 통합 리어램프가 기존보다 얇고 길어져 차량을 더 넓어보이게 하는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모습을 더했다. 입체감을 살리는 동시에 공기역학까지 고려해 디자인했다고. 클리어 램프 안쪽은 그릴과 마찬가지로 파라메트릭 주얼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실내 또한 외관 못지않은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고객이 힐링과 재충전을 할 수 있는 라운지 같은 ‘리빙 스페이스’를 구현하고자 했다”는 것이 이상엽 전무의 설명이다. 특히 디자인적인 요소보다는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실내는 끊어짐 없이 매끄럽게 수평으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곳곳에 가죽 소재를 적용하고 크러시 패드 하단 실버 가니쉬에 64색 엠비언트 라이트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대시보드에는 심리스 디자인의 12.3인치 스크린 2개가 각각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배치됐다. 공조장치 제어용 터치스크린이 도입됐으며, 기존 레버식 변속기가 버튼식으로 변경된 점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그랜저는 준대형을 넘어 전체 세단 시장을 이끄는 절대강자로서 앞으로도 세단 시장의 성장과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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