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직렬 6기통 3.0L 디젤 등 새 파워트레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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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직렬 6기통 3.0L 디젤 등 새 파워트레인 선보여
  • 이현우
  • 승인 2019.10.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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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진행된 ‘2019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에서 신형 엔진 2종과 변속기 1종 등 신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은 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는 국내외 200여 개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술세미나, 신기술 전시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교류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속 가능 모빌리티를 위한 파워트레인 기술의 혁신(Innovation of Powertrain Technologies for Sustainable Moblilty)’이라는 주제의 이번 콘퍼런스는 현대·기아차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소개하고,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최신 파워트레인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스마트스트림 G3.5 T-GDi 엔진을 살펴보는 참석자들

이 자리에서 소개된 엔진은 하반기부터 현대‧기아차 제품에 적용될 예정으로, 스마트스트림 G3.5 T-GDi, 스마트스트림 D3.0 등이 선보였다. 스마트스트림 G3.5 T-GDi는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kg‧m의 성능을 내는 엔진으로, 연소 시스템을 개선하고 새로운 연료 분사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GDi 시스템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MPi 시스템의 장점을 합친 듀얼 퓨얼 인젝션 기술을 적용해 연비를 높이고 미세먼지 배출은 낮췄다. 또한 수랭 인터쿨러를 적용해 터보차저의 고유한 응답성을 증대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환경조건에서 역동적 성능을 발휘한다.

스마트스트림 D3.0 엔진을 살펴보는 참석자들

스마트스트림 D3.0은 국내 최초의 직렬 6기통 3.0L 디젤 엔진으로, 최대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kg‧m의 성능을 갖췄다. 엔진 무게는 32kg 줄였으며, 마찰 저감 신기술과 수랭식 인터쿨러, 복합 EGR 및 SCR 시스템 등을 투입해 연비와 배출가스를 최적화했다.

함께 공개한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DCT는 기어 배치를 최적화한 8단 레이아웃, 고효율의 습식 더블 클러치, 전동식 오일펌프와 축압기, DCT 특화 제어 로직 등 동력 전달 효율과 응답성을 높이는 신기술이 대거 사용됐다. 스마트스트림 G2.5 T-GDi 엔진,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에 탑재되어 고성능 차를 비롯한 다양한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이 밖에도 스마트스트림 G2.5 T-GDi, 자동화 수동변속기(AMT) 등 총 5개 전시물과, 쏘나타 센슈어스, 베뉴, K7 HEV, 모하비 더 마스터 등 4개의 차량을 전시해 콘퍼런스 참가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우수한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알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는 관련 업체 및 학계에 현대·기아차의 신규 엔진 ‘스마트스트림 G3.5 T-GDi’와 ‘스마트스트림 D3.0’를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가 자동차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계의 고민을 해결하고 기술혁신의 디딤돌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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