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르노 트위지 부산에서 전량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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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르노 트위지 부산에서 전량 생산
  • 송지산
  • 승인 2019.10.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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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가 새겨진 트위지를 만날 수 있게 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0월 1일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부산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 위치한 동신모텍 트위지 생산 공장에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를 비롯해 경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트위지는 2011년 출시된 이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3만 대 이상 판매되며 초소형 전기차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국내에서도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 9월까지 3400대 이상 판매됐다. 

그동안 트위지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되어 완제품으로 수입되는 방식으로 판매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오는 10월부터는 내수와 전 세계 수출 물량 모두가 부산공장의 동신모텍이 생산을 맡게 된다. 르노삼성은 이를 위해 생산부지와 생산 기술 지원, 부품 공급을 담당하며,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 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 위치한 동신모텍 트위지 생산 공장의 모습

동신모텍은 부산의 차체부품 제조업체로, 연간 트위지 생산 능력은 내수와 수출을 통틀어 약 5천 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생산 물량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될 예정이나, 향후 다른 지역까지 확대될 예정이며, 향후 판매 증가세에 때라 생산 물량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트위지 국내 생산을 위해 현지화에 힘써주신 동신모텍과 부산시에 감사드린다. 트위지 부산 생산은 제조업체, 협력업체, 부산시가 함께 만들어 낸 동반성장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으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러한 협력 관계를 부산시 및 관계 기관, 중소 협력업체 등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더 나아가 트위지 부산 생산이 부산시가 친환경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신모텍 임춘우 대표이사도 “르노삼성자동차와 부산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트위지가 소비자의 니즈를 더욱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르노 트위지는 초소형 전기차로, 컴팩트한 차체로 도심에서의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 등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등 안전기능도 충실하다. 가정용 220V 전기로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55~80km다. 트위지 2인승 모델인 라이프와 인텐스의 가격은 각각 1330만 원, 1430만 원이며, 트위지 카코는 1480만 원이다. 국가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지역에 따라 최저 41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르노 홈페이지(www.renaul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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