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60, 인간 중심 디자인에 간결함과 편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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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인간 중심 디자인에 간결함과 편안함을 더했다”
  • 송지산
  • 승인 2019.10.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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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존 메이어 디자인 센터장, 이정현 선임 디자이너가 말하는 볼보 S60

볼보 뉴 S60이 지난 8월 27일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번 출시에 맞춰 S60을 디자인한 볼보자동차 디자인 센터장 티 존 메이어(T. Jon Mayer)와 선임 디자이너 이정현 씨를 초청했다. 출시 행사 이후 별도의 인터뷰 시간에서 새로운 S60과 볼보의 디자인 전반에 대해 물었다.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디자인 면에서 안전과 관련된 볼보만의 접근법이 있는가? 

메이어 : 안전은 항상 볼보의 목표였고, 앞으로도 최우선일 것이다. 볼보의 미션은 인간 중심으로, 지속가능하며, 안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디자인 언어도 그러한 부분을 공유하고 반영하고자 노력한다. 핵심은 인간을 위한, 인간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이다. 인간이 차량 내/외부 어디에 있던 항상 인간을 위한 디자인이 중요하다. 


S60이 경쟁하는 D세그먼트의 경쟁모델을 이기기 위한 디자인 요소가 있는지. 주 타깃인 젊은 소비자를 위해 반영한 요소는 무엇인가?

메이어 : 이전 S60은 당시 시대에 맞는 모델이었다. 디자인도 훌륭했지만, 독일 차종과 경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작부터 새로운 언어를 도입해 세그먼트에서 디자인 리더십을 쟁취하고 진정한 럭셔리의 경쟁을 보여주고 싶었다. 오늘 모델을 공개하면서 그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모델별로 이상적인 타깃을 설정하고 디자인에 임하는데, S60은 보다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다이내믹한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겉으로 보이듯 S60은 민첩하고 핸들링이 좋다. 인테리어에서도 S90은 클래식한 럭셔리를, S60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럭셔리를 선보인다. 

 

S60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양보하지 않고 주장을 관철시킨 부분이라면?

메이어 : 갈등이 없진 않았다. 차체 비율에 대한 의견충돌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는데, 크게 세 가지가 있었다. 첫째로 시각적 경량화를 통해 차량을 더 민첩하고 다이내믹해 보이게 하는 것이었다. 창문을 기준으로 벨트 선을 낮추는 작업을 했다. S90을 기준으로 S60은 10~15mm정도 낮추는 작업을 통해 하나의 강판을 덜어낸 것만큼의 효과를 거뒀다. 도어의 힌지를 아래로 내리는 것에 대해서도 엔지니어와 큰 언쟁이 있었다. 힌지를 내리지 않았더라면 표면의 입체감을 상실하고 깔끔한 굴곡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세 번째는 A-필러에서 후드 위치를 낮추는 것이었다. S60은 위치가 낮아야 계기판에서 차축까지 비율을 더 길게 잡을 수 있었다. 엔지니어와 함께 고민하면서 조정해 나갔다.


최근 전동화와 함께 클래식한 차량이 많이 나오는 추세다. 볼보의 경향은 어떠하며, 향후 볼보에서도 클래식한 콘셉트카를 볼 수 있는가?

메이어 : 전동화는 매우 흥미로운 사안이다. 디자인이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다른 브랜드에서 레트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볼보가 그런 시도를 할지에 대한 부분은 언급할 수 없다. 다만 자동차 업계가 굉장히 흥미진진한 시기를 맞이한 것 같고, 앞으로 업계가 흥미로운 방향을 추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볼보는 현재 PHEV, EV 등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관련 계획은 있다. SPA2 플랫폼 개발은 대형차와 소형차 플랫폼 모두 진행 중이다. 

 

현재 볼보 디자인, 특히 외부를 보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실제로 느껴지는 것 같다. 스웨덴 디자인의 특징은 무엇이고 독일의 럭셔리 자동차와 어떻게 다른 방향성을 추구하는지.

이정현 : 스웨덴 가구나 인테리어는 굉장히 포근하고 거실에 있는 듯한 편안함이 있다. 고급지면서도 심플한 스웨덴 디자인만의 매력이 있다. 스웨덴 디자인은 인간 중심적이다. 볼보는 자기 거실에 있는 것처럼 어떻게 해야 작동하는 지 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다. 

그리고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한국에 통하는 이유는 심플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여백의 미’라는 개념과도 비슷하다. 스웨덴도 하나씩 하나씩 덜어내 더 이상 덜어낼 수 없을 때까지 간결함을 추구한다. 그래야 더 오래가는 디자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점이 우리나라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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