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픽업트럭이 왔다. 쉐보레 콜로라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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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픽업트럭이 왔다. 쉐보레 콜로라도 출시
  • 송지산
  • 승인 2019.08.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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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통 픽업트럭이 드디어 국내에 정식 선보인다. 쉐보레는 지난 8월 26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 리조트에서 콜로라도를 공식 출시하고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콜로라도는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지난해에만 14만 대 이상 판매된 쉐보레의 주력 제품으로, 2열 좌석이 있는 4도어 크루 캡(Crew Cab) 쇼트 박스(Short Box) 모델이 국내에 선보인다. 풀박스 프레임 바디를 바탕으로 한 동급 최고의 성능과 견인력, 편의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춰 도심에서 자연까지 모두 활약할 수 있는 다목적 제품이다. 

콜로라도는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취득세도 차량 가격의 5%여서 구매 시 부담이 적고,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가 면제된다. 개인 사업자의 경우 등록 시 부가세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미국에서 전량 수입되지만 국산 모델과 동일하게 전국 400여 개의 쉐보레 공식 서비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콜로라도에 탑재된 3.6L V6 가솔린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312마력의 최고출력과 48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상황에 따라 실린더 중 2개를 비활성화 시켜 연비 효율을 극대화해 복합연비 8.3km/L(2WD 기준)를 기록했다.

오프로드에서의 주파성을 높이기 위해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탑재되어 좌우 휠의 접지력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거나 차동 기어를 자동으로 잠궈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차량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한다. 네바퀴굴림 모델인 익스트림 4WD의 경우 오토트랙 액티브 4×4 시스템으로 노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달리해 최적의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3,2톤의 견인력을 갖춰 대형 캠핑카도 문제없이 견인할 수 있고, 후방 카메라 기능에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기능을 더해 연결이 수월하다. 차체 자세 제어 기능은 노면 상황이나 와류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흔들림 현상을 방지하고 트레일러의 주행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오르막길에서의 정차 후 안전한 재출발을 돕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됐으며, 고하중 화물 적재시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만드는 토우/홀(Tow/Haul) 모드가 전 사양에 기본 적용된다. 트레일러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동급 최장인 3258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대용량 적재 공간은 내부를 미끄럼과 부식을 방지하는 특수 코팅인 스프레이온 베드라이더로 처리했다. 뒷 범퍼 모서리에 코너 스텝을 적용해 별도의 사다리나 발판 없이도 적재함에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테일게이트에는 가볍게 여닫을 수 있고 천천히 열리게 하는 이지 리프트와 로워 테일게이트를 적용했다. 

2열 시트 하단에는 공구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을 배치했다. 뒷 유리에는 슬라이딩 윈도를 더해 실내 환기는 물론, 적재함의 화물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내에는 가죽 시트를 장착했으며, 앞좌석은 전동 조절과 허리 받침, 열선 시트를 더했다. 또한 열선 스티어링 휠, 오토 에어컨, 8인치 터치스크린 오디오, 크루즈 컨트롤 등이 탑재됐다. 

콜로라도는 기본형인 익스트림, 네바퀴굴림 사양인 익스트림 4WD, 스타일 패키지가 추가된 익스트림-X 3개 사양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익스트림이 3855만 원, 전방 충돌 경고와 차선이탈 경보 등 세이프티 패키지가 추가되는 익스트림 4WD가 4135만 원, 익스트림 4WD에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 LED 블랙 보타이 엠블럼, 스테인리스 머플러 팁 등 외관 스타일과 오프로드 전용 편의사양을 강화한 익스트림-X는 4265만 원이다. 

또한 출시 전 구매 고려 고객을 대상으로 액세서리에 대한 다양한 요구사항을 파악, 적재함 커버, 캠핑 탠트, 테일게이트 스포일러 등 다양한 정품 액세서리 파츠를 쉐보레 정식 판매망을 통해 합리적 가격으로 함께 선보인다.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은 “콜로라도는 정통 픽업만이 가질 수 있는 헤리티지와 강력한 상품성으로 국내 픽업트럭 마니아층의 잠재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천편일률적이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 다양한 세그먼트로의 확장을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쉐보레는 콜로라도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10월 15일까지 사전 계약 후 올해 안에 차량을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만 원 상당의 미국 콜로라도 여행 바우처와 고급 캠핑 텐트, 콜로라도 한정판 상품 패키지 등 다양한 경품을 2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증정한다. 또한 견적 상담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쉐보레 대리점이나 공식 홈페이지(www.chevrole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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