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승용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5년 이상 된 중고차와 경차 및 일부 모델만 구매할 수 있었던 정부 정책이 지난 3월 26일부터 신차를 일반인도 제한 없이 구매 가능하게 바뀌면서부터다. 이에 르노삼성이 LPG SUV인 QM6 LPe를 발빠르게 출시하면서 관심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LPG차는 가솔린에 비해 힘이 부족하고 적재 공간도 작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엔진 기술 향상과 도넛 탱크 도입으로 출력도, 공간도 확보하며 구매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뛰어난 경제성에 실력까지 갖춘 LPG차, 지금 현재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을 살펴보았다. (브랜드명 순)
기아 모닝
경차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모닝에도 LPG 라인업이 있어 낮은 유지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카파 1.0 LPi 엔진은 4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74마력의 최고출력과 9.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11.8km/L의 뛰어난 연비로 동급 최고 경제성을 보여준다. 뒷좌석에 폴딩 기능을 더해 트렁크를 확장할 수 있으며, 옵션으로 전방 추돌 경고가 더해진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과 무릎 에어백을 더할 수 있다. 럭셔리 사양에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탑재된다.
가격 1235만~1420만 원
배기량 998cc
최고출력 74마력/6200rpm
최대토크 9.6kg·m/3500rpm
복합연비 11.8km/L
기아 K5
기아의 인기모델 K5는 가솔린, 가솔린 터보, 디젤, LPG 등 다양한 연료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혀준다. 입체감 있는 전면 디자인은 K7과 이어지는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실내는 심플하면서도 섬세하게 마무리했다. LPG 모델은 누우 2.0 LPi 엔진 탑재로 151마력/6200rpm의 최고출력과 19.8kg·m/4200rpm의 최대토크를 낸다. 안전장치로는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충돌 경고, 전방 주차 보조 등의 시스템이 노블레스 사양부터 추가된다.
가격 2326만~2801만 원
배기량 1999cc
최고출력 151마력/6200rpm
최대토크 19.8kg·m/4200rpm
복합연비 9.6km/L
기아 더 뉴 레이
경차의 경제성에 넓은 공간까지 원한다면 레이만한 차가 없겠다. 박스카 디자인으로 공간을 극대화한 덕분에 경차에선 가장 넓은 탑승공간을 자랑한다. 수납공간도 2열 폴딩으로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건 물론, 1열 동승자석과 2열 우측 등받이를 접어 긴 화물도 쉽게 적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센터 콘솔을 비롯해 루프 콘솔, 동승석 시트 하단 트레이, 2열 바닥면 하단 트레이 등 곳곳의 수납공간으로 실내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LPi 모델은 프레스티지 사양 1종만 제공된다.
가격 1670만 원
배기량 998cc
최고출력 78마력/6400rpm
최대토크 9.6kg·m/3500rpm
복합연비 10.5km/L
기아 K7 프리미어
최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보인 K7 프리미어의 라인업에 LPG 모델도 포함됐다. V6 람다III 3.0 L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내며, 복합연비는 7.6km/L(17인치 타이어 기준)다. 12.3인치 내비게이션, 패들 시프트, 스마트키, 스마트 트렁크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추고, 다양한 주행 보조기능의 ‘드라이브 와이즈’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가격 3086만~3701만 원
배기량 2999cc
최고출력 235마력/6000rpm
최대토크 28.6kg·m/4500rpm
복합연비 7.6km/L
르노삼성 SM6
출시 이후 많은 호평을 받아온 SM6는 QM6와 마찬가지로 트렁크 하단에 도넛 탱크를 탑재해 적재 공간이 널찍하다. 엔진은 QM6와 동일한 2.0L LPe 엔진이 탑재되어 140마력의 최고출력과 19.7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간 거리 경보, 차선 이탈 경보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도 있다. 편의 사양으로는 1열 통풍시트, 운전석 마사지 기능,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비롯해 8.7인치 S-링크 스크린, 매직 트렁크, 각종 주차 보조 기능 등 다양하다.
가격 2477만~2911만 원
배기량 1998cc
최고출력 140마력/6000rpm
최대토크 19.7kg·m/3700rpm
복합연비 8.6km/L
르노삼성 SM7
르노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인 SM7도 LPG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준대형 세단에 LPG를 얹고도 SM6와 얼마 차이나지 않는 가격대가 메리트다. 여기서 고민할 점은 SM6 대비 주행보조기능이 적다는 점인데, 이러한 주행 보조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빠진 만큼 가격대를 낮춘 SM7 LPe 모델이 반가울 것이다. 엔진은 앞선 두 모델과 마찬가지로 2.0L LPe 엔진을 탑재해 140마력, 19.7kg·m의 성능을 낸다.
가격 2535만 원
배기량 1998cc
최고출력 140마력/6000rpm
최대토크 19.7kg·m/3700rpm
복합연비 8.6km/L
르노삼성 더 뉴 QM6
현재 국내 유일의 LPG SUV 모델로 널찍한 실내 공간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운전석에는 메모리/마사지 기능을 갖춘 시트를 선택할 수 있고 2열 시트에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더해 편안하다. 적재함 하단에 위치한 도넛 탱크 덕분에 가솔린이나 디젤 SUV 못지않은 적재 공간이 자랑이다. 여기에 2376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도 매력적이다. 아랫급의 SUV를 고민하던 소비자들까지도 흡수할 수 있을 만큼 넓은 가격대는 지갑 사정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가격 2376만~2946만 원
배기량 1998cc
최고출력 140마력/6000rpm
최대토크 19.7kg·m/3700rpm
복합연비 8.6km/L
현대 아반떼
국내 준중형 세단의 대표모델인 아반떼에도 LPG 모델이 있다. 1.6L LPi 엔진은 120마력/6000rpm의 최대 출력과 15.5kg·m의 최대 토크로 가솔린 엔진 못지않은 성능을 보여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의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스마트 사양부터, 스타일 사양은 옵션)된다. 가격은 기본형인 스타일이 1698만 원이며, 스마트는 1953만 원, 모던은 2102만 원이다.
가격 1698만~2102만 원
배기량 1591cc
최고출력 120마력/6000rpm
최대토크 15.5kg·m/4500rpm
복합연비 10.6km/L
현대 쏘나타
최근 중형 세단 쏘나타에도 LPG 모델이 추가됐다. 엔진도 최신의 스마트스트림 LPi 2.0 엔진이 탑재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편의, 안전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는 점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게 해준다. 기본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로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의 지능형 안전 기술이 탑재되어 안전성을 높였고, 스톱 & 고 기능이 더해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선택할 수도 있다(인스퍼레이션 사양은 기본). 다양한 옵션 패키지를 제공해 선택 폭이 넓다.
가격 2457만~3294만 원
배기량 1999cc
최고출력 146마력/6000rpm
최대토크 19.5/4200rpm
복합연비 10.3km/L
현대 그랜저
LPG 모델 중에서도 고급감을 내세우는 그랜저 3.0L LPi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내며 복합연비는 7.6km/L(17인치 타이어 기준)다. 프리미엄 모델답게 실내는 가죽을 중심으로 고급스럽게 구성했으며, 풀 오토 에어컨, 스마트폰 무선충전, 오토 크루즈 컨트롤 등 편의 장비가 다양하다. 주행 보조 기능 패키지를 더하면 장거리 운전을 더욱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가격 3086만~3701만 원
배기량 2999cc
최고출력 235마력/6000rpm
최대토크 28.6kg·m/4500rpm
복합연비 7.6k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