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현대화, 젠슨 인터셉터 R 슈퍼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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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현대화, 젠슨 인터셉터 R 슈퍼차저
  • 리차드 웨버
  • 승인 2015.01.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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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럽게 현대화했다. 큰 힘을 쉽게 전달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GM의 LS3 V8 엔진을 얹은 인터셉터 R의 창조자. 젠슨 국제 자동차는 요즘, 실천주의적인 작업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작업 분량의 많은 부분을 아웃소싱으로 해왔지만, 다섯 직원들은 인터셉터를 현대화하는 작업 대부분을 수행할 수 있다. 트림을 다시 짜는 것이나 색을 다시 칠하는 것 빼고는 말이다.

우리는 기본형 인터셉터 R 슈퍼차저를 시승했다. 허나 기본형만 해도 무수히 많은 개선점이 보였다. 실내 거주성을 개선했으며, 자동변속기를 4단에서 6단으로 바꿨다. 그리고 불필요하게 여겨지는 슈퍼차저 ‘LSA’ V8 엔진을 얹었다. LS3 엔진은 최고출력이 435마력이지만, 캐딜락 CTS-V에 더해진 LSA 튜닝을 더하면 최고출력은 556마력으로, 최대토크는 76.2kg·m로 뛰어오른다.

개선점은 상당히 많다. 결합형 윈드 스크린, 재규어 XJS에서 가져온 전자식 앞좌석, 칼럼스톡, 더 커진 도어 미러, 효과적인 싱글 와이퍼, 더 좋은 에어컨이 달린다. 삐걱거리던 검은색 비닐 대시보드는 버리고 새로운 커스텀 디자인을 적용했다. 투톤 가죽으로 감쌌고, 센터콘솔을 장식하기 위해 알루미늄 토글도 덧댔다. 사실, 모든 것을 가죽으로 감쌌다. 가죽과 크롬, 알루미늄을 넉넉하게 썼다. 심지어 트렁크 공간까지도 퀼트 장식을 했다. 잘 적용된 XJS의 전자식 앞좌석은 조절이 쉬웠다.
 

하지만 엔진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링 상태와 순항 속도에서는 부드럽게 두둥거리는 배기음을 냈다. 하지만 탭을 열고 부드럽게 뒷바퀴에 힘을 몰아 전진할 때, 엔진은 6,000rpm을 넘겨 변속할 때까지 기관총 같은 소리를 내며 빠르게 솟구친다. 슈퍼차저 또한 특유의 소리를 낸다. 마치 UFO 느낌의 전자음이 보닛 아래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절대 조용하지 않았다.

변속기는 큰 개선을 거뒀다. 그리고 수동이 없다는 것은 문제되지 않을 정도였다. 킥 다운을 하려고 하면 똑똑하고 부드럽게 변속했고, 중속 코너를 돌아나갈 때 4단으로 변속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마을을 달릴 때, 차체는 조금 꼼지락거리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화내듯 솟구치는 일은 드물었다. 그리고 속도를 높일 때면, 전혀 불안정한 느낌 없이 달렸다. 이는 운전의 느낌 없이 편안함만을 쫓은 상당수 현대식 GT를 부끄럽게 만들 정도였다. 실제로, 스티어링을 안정성에 맞춰 튜닝해, 피드백은 좀 줄어들었지만, 무게감과 반응성도 좋았다.
 

풍절음은 좀 있었고, 쉽게 기우는 차체는 강력한 제동을 할 때 앞부분이 완벽히 따라온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화한 고전 자동차 중에 이런 문제점을 완벽히 해결한 차들은 없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슈퍼차저보다는 자연흡기 엔진을 택하겠다. 14만9천500파운드(약 2억5670만원)의 인터셉터 R에 6단 변속기를 더하고, 옵션으로 대시보드를 바꾸고, 에어컨과 와이퍼를 다른 것으로 달면 6천 파운드(약 1천030만원)가 추가로 든다. 충분히 강력하면서도 럭셔리 GT에 더 적합한 세련미를 뽐낸다. 하지만 인터셉터 R 슈퍼차저만 해도 대단한 성과이다.

SO GOOD
- 아주 빠른 속도
- 당당한 순항 성능
- 럭셔리한 실내

NO GOOD
- 제동 성능은 좀 예스럽다
- 여전히 풍절음이 거슬린다
- 재활용된 스위치

글 · 리차드 웨버(Richard Webn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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