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쌍용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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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쌍용 티볼리
  • 안민희 에디터
  • 승인 2015.01.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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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의 명운을 걸고 출전하는 티볼리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 발 앞서 티볼리를 살펴보자

티볼리에는 쌍용의 미래가 걸려 있다. 쌍용은 티볼리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4개의 신규 양산 차종 및 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티볼리는 2015년 1월에 출시된다. 이는 기존 계획에서 수정된 것. 쌍용은 티볼리를 2014년 9월에 내놓고, 2015년 2월에는 다른 세그먼트의 완전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었다. 그리고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을 2015년 9월 내놓으면서, 6~7개월 간격으로 이슈를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티볼리 출시 일정 변동으로, 다른 모델의 출시 일정 또한 뒤로 물러났다.
 

티볼리의 크기는 너비가 1,795mm이며, 길이 4,150mm, 높이 1,600mm, 휠베이스는 2,600mm로 예상된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길이가 250mm가 늘어나 4,380mm가 될 것이다. 경쟁차는 쉐보레 트랙스 또는 르노삼성 QM3 등 크로스오버 경향의 소형 SUV, 그리고 범주를 넓히면 기아 쏘울도 포함된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6L 휘발유, 디젤의 두 종류다. 우선 휘발유 모델이 먼저 출시되고 디젤 모델은 7월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휘발유, 디젤 엔진 모두 성능을 높인 버전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소형 엔진이 없는 쌍용이 모기업 마힌드랑 자동차의 지원, 공용화를 염두에 두고 함께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등의 신흥국 수출을 위해 직렬 3기통 저배기량 엔진을 공용할 수 있는 구조를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변속기는 수동 6단, 자동 6단으로 나뉜다. 자동 변속기는 일본 아이신 AW사의 것을 쓴다. 티볼리 개발 초기에는 듀얼 클러치도 고려되었지만 적용되지 않았다. 구동방식은 앞바퀴굴림과 뒷바퀴굴림이 있지만 출시 초기에는 앞바퀴굴림만 내놓는다.
 

티볼리 개발에는 상당한 시간과 자금이 쓰였다. 개발에 소요된 비용은 2천억원을 훌쩍 넘겼으며, 엔진 개발 비용에도 약 1천억원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추산된다. 초기 계획에 따른 연간 판매 목표는 국내 1만3천여 대, 수출 5만5천여 대였다. 최근 소형 크로스오버가 각광 받고 있기 때문에, 판매 목표는 상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 쌍용은 또한 티볼리를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키울 계획이다.
 

쌍용은 티볼리 출시 전 이미지와 동영상을 공개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현재 쌍용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적재공간과 에어백 적용 개수, 1500MPa 이상 초고장력 강판 적용 등을 공개한 상태다.
 

가격은 수동 6단 기본형 모델이 1천630만~1천660만원부터 시작한다. 자동변속기를 단 기본형 모델은 1천790만~1천820만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많이 팔릴 중간급 VX 트림은 1천990만~2천20만원, LX 고급형은 2천220만~2천250만원, LX 최고급형은 2천340만~2천370만원이다.

글 · 안민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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