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카 코리아> 2014 자동차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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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카 코리아> 2014 자동차 10대 뉴스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4.12.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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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자동차 업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뉴스의 비중은 저마다의 판단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토카 코리아]가 선정한 2014 국내 자동차 업계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 BMW 드라이빙 센터 준공
지난 8월 22일, BMW 그룹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드라이빙 센터를 열었다. 그동안 국내에 없었던 자동차 복합문화시설이 세워졌다는 데 의의가 크다. BMW 그룹이 미국에 이어 한국에 전 세계 세 번째로 드라이빙 센터를 세웠다는 것은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증거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개장 이후 한 달에 평균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앞으로 R&D 센터도 준공된다.
 

■ 현대차, 한전 부지에 10조원 쏟아
지난 9월, 현대차가 경제계를 술렁이게 했다. 감정가 3조3천억원의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에 10조5천500억원을 써내 낙찰 받았기 때문. 당시 감정가의 3배가 넘는 탓에 고가매입 논란이 불거져 현대차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낙찰 부지에 계열사 전부를 모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아우토슈타트를 모델로 한다지만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 뜨고 있는 프리미엄 소형차
2014년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중 하나는 ‘작고 좋은 차’다. 1월에 아우디 A3 세단과 벤트 CLA 클래스가 비슷한 시기에 나오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하반기에는 렉서스 NX, 링컨 MKC, 닛산 캐시카이 등 프리미엄 콤팩트 SUV가 이 흐름에 가세했다.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은 당분간 그 열기를 이어나갈 것이다.

■ 자동차 등록대수 2천만대 돌파
지난 10월 30일 오전 11시,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만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등록제도는 194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7천대에 불과했다. 70년 만에 2,700배가 증가한 셈. 인구 2.56명당 자동차 1대를 가진 셈이다. 아직도 성장의 여지는 남아 있다. 영국, 일본, 프랑스의 경우 1.7명당 1대, 독일의 경우 1.8명당 1대꼴이다.
 

■ 전기차 대중화 시동
BMW i3이 국내 첫 출시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순식간에 높아졌다. 기아차 또한 레이 EV보다 완성도가 높은 쏘울 EV를 내놓아 전체적인 전기차 붐 조성에 합류했다. 카 쉐어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 시동을 건 셈이다. 현재 전기차 연간 판매 대수는 1천대를 넘었다. 작은 발걸음이지만 전망은 밝다.

■ 연비 과장 및 검증 논란
국토부의 사후 검증에서 일부 모델의 연비가 실제보다 부풀려 표시됐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산업부, 국토부의 서로 다른 결과 발표가 혼선을 빚었다. 연비 과장 논란이 불거지며, 제조사들은 피해 보상에 나섰다. 이로 인해 연비 검증과 기준 방식 등을 표준화하고, 산업부가 인증을, 사후 관리를 국토부가 맡기로 했다.
 

■ SUV 전성시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비중이 30%에 육박했다. 신 모델인 르노삼성 QM3, 기아 쏘렌토를 비롯해 BMW X6, 렉서스 NX, 신형 지프 체로키 등 수입 SUV의 새 모델도 연이어 출시됐다. 이러한 SUV 붐은 중대형 세간 수요가 상당부분 SUV로 옮겨간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5년에도 SUV의 성장세는 계속될 예정이다. 쌍용 티볼리가 출시를 앞두고 있고,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의 신형 모델이 등장한다.

■ 수입차, 그치지 않는 성장세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수입차 판매는 전년대비 29.7% 증가한 21만대로 예상된다. 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3%로 예상되며, 특히 독일 브랜드가 수입차 전체 판매율의 69% 이상을 차지하는 등 독일차가 큰 강세를 보였다. 2015년에는 전체 내수시장 점유율 15.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 약세, 고연비 신 모델 출시 등이 이유로 거론됐다.
 

■ 국산 디젤 중형 세단 전쟁
현대, 쉐보레, 르노삼성이 중형 디젤 세단을 두고 맞붙었다. 쉐보레가 3월에 2.0L 디젤 엔진을 얹은 말리부 디젤을, 7월에는 르노삼성이 1.5L 디젤 엔진을 얹은 SM5D를 출시했다. 쉐보레의 선공에 대해 르노삼성은 다운사이징으로 응수한 셈. 현대차는 7월에 2.2L 디젤 엔진을 얹은 그랜저 디젤을 출시하며 고급화 전략으로 맞대응했다. 쉐보레와 르노삼성의 경우 디젤 모델이 휘발유 모델의 판매고를 앞지르며 전체 판매고가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 우버 국내 진출, 서울시와 심각한 갈등
개인 차주와 승객을 연결하는 서비스인 우버가 국내 진출, 서울시와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우버를 불법유사운송행위로 규정하고 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하는 강력규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대해 우버는 한미 FTA 위반이라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문제의 원인은 신뢰를 잃어버린 기존의 택시다. 우버는 택시보다 비싸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승차거부 및 불친절이 없어서다. 택시업계의 자성 및 개혁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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