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동차에 곧 적용될 기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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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자동차에 곧 적용될 기술들
  • 댄 스티븐스
  • 승인 2014.12.09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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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당신의 스마트폰이 당신을 향해 돌진하던 자동차를 멈춰줄지도 모른다. 이 혁신적인 자율주행자동차 기술들을 살펴보았다.
 

당신은 ITS 세계 대회라는 말을 처음 접해보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익숙하지 않은 이름의 대회에서 선보이는 첨단기술들은 언제든지 당신의 자동차에도 적용될 수 있는 기술들이다.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이번 ITS 세계대회에서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연계로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주의를 주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우리는 올해 발표된 가장 인상 깊은 기술들을 몇 가지 선정해보았다.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차가 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야 하긴 하지만 무선 충전은 충전 케이블을 끌고 다니는 수고는 덜어줄 수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유도 충전 기술은 최근 수년간 각종 전자제품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 사용되어왔다. 가정용 무선 충전기는 이미 시중에 등장했지만 공공장소용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는데, 퀄컴의 헤일로 시스템이 그 첫 번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스템은 작년부터 이미 런던에서 시범 운용되고 있다.
 

대시보드에 나타나는 교통표지판
이 시스템은 다양한 메시지와 속도제한표시 등을 길가에 있는 표지판에서 차 내부 화면으로 전송해준다. 미국의 GEWI와 BMW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이 시스템은 VMS2DASH라고 불리며, 전방의 각종 표지판은 물론 실시간 도로상황도 위성 내비게이션과 연동하여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가상 견인 시스템
자동차와 자동차 간(V2V)의 통신기술은 이미 많은 제조사들이 연구하고 있는 기술이지만, 혼다의 가상 견인 시스템은 여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 운전자가 구급상황에 처해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 가상 견인 시스템이 이를 다른 운전자들에게 알려준다. 이때 도움을 주길 원하는 운전자가 있다면 그들의 자동차를 연동시켜 무선으로 두 대의 자동차가 가까운 병원까지 함께 주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율주행자동차로의 또 다른 행보
ITS에서의 가장 주목을 받았던 내용은 GM과 미시건 주가 공동으로 발표한 자동차와 인프라 간 통신(V2I)기능을 탑재한 도로의 확대이다. V2I는 각 자동차에 도로상황, 교통정보는 물론 빈 주차장과 포트 홀의 위치까지 알려준다. 아직은 연구단계에 있지만 2017년에는 200km에 달하는 ‘지능형 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GM은 이 시기에 맞춰 슈퍼 크루즈 시스템을 내놓아 자율주행과 다를 바 없는 주행과 V2V 시스템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것은 자동차들이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진정한 V2V 커뮤니케이션으로의 첫 행보라고 볼 수 있다. V2V는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의 핵심으로, 자동차 간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도 고속주행을 할 수 있으며, 무리를 지어 주행하는 것도 가능케 한다.
 

교통체증에도 스트레스 없는 주행
보쉬의 트래픽 잼 어시스트는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에 기초한다. 시속 60km 이하의 속도로 주행할 때, 이 기능을 켜면 자동차가 앞 차를 저절로 따라가게 된다. 이 기술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자동 차로 유지 기술을 접목하여 다른 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돕는데, 차선 변경은 대신해 주지 않는다. 외부에 위치한 네 개의 카메라가 스크린으로 외부 360˚의 이미지를 제공해준다. 보쉬는 이 기술이 내년부터 상용화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행자 감지 기술
이 기술은 자동차에만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ITS에서는 혼다를 포함한 몇 개의 회사들이 보행자와의 충돌을 막아주는 자동차와 보행자 간(V2P) 경고 시스템을 선보였다. 보행자의 스마트폰이 발신기가 되어 자동차에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운전자가 도로를 횡단하고 있는 보행자나 어두운 곳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 보행자를 충돌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이 기능을 항상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이 먼저 현격하게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글 · 댄 스티븐스(Dan Stev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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