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고성능 디젤 라인업 계획
상태바
아우디의 고성능 디젤 라인업 계획
  • 힐튼 홀로웨이
  • 승인 2014.10.30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우디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분명한 우위를 잡고자 새로운 확장 계획을 실행 중이다. 2020년에는 현재의 판매량보다 20% 늘어난 200만대 돌파를 위해, 모델 개수도 50개에서 60개로 늘릴 계획이다.

판매량 증가는 지속적인 디젤 모델 판매 증가에 의존한다는 점을 들어, 아우디는 신형 고성능 디젤 모델을 늘릴 계획이다. 최근 선보였던 370마력짜리 RS5 TDI 콘셉트가 RS 배지를 그대로 달고 양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형 고성능 디젤 라인업 계획 중, 최상위 모델로 르망판 한정생산 디젤 슈퍼카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코펜하겐에서 열린 TDI 엔진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아우디 회장 루퍼트 스태들러(Rupert Stalder)는 “아우디는 공격적인 새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이번 가을부터 새로운 확장을 시작할 것이며, 이는 디젤 모델의 판매가 지속적인 호황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스태들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앞으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겠지만, 적어도 2030년까지는 디젤이 아우디에 가장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그는 “전기화는 아직 연소 엔진을 개선하는 것에 비해 상당한 비용이 든다. 그래서 우리는 TDI가 꽤 오랜 시간 동안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태들러는 아우디의 고성능 디젤에 RS 감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측하는 대로 높은 토크와 뛰어난 연비를 낼 것이다. 그는 디젤 엔진을 얹은 R8 슈퍼카가 등장한다는 강한 루머에 대해서 확실히 답해 주지는 않았다. 허나 아우디가 V8 디젤 엔진을 공급하는 유일한 프리미엄 제조사라는 점을 짚었다. “만일 고객이 원한다면, 우리가 고성능 디젤을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더불어, 아우디의 디젤 판매고 방어 계획은, 특히 디젤 기술 개발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라이벌들을 개선된 커먼레일 인젝션이나, 지능형 피에조 인젝터 기술로 앞섰다. 허나 이에 그치지 않고 전자식 구동 터보차저를 최근 선보였다(이미 레이스에서는 사용된 바 있다). 이는 고성능 디젤 모델의 터보랙을 없애는 새로운 수단으로 쓰일 것이다.

최근 디젤 연구 결과에 대해 스태들러는, 아우디가 현재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장 강한 회사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TDI 엔진의 평균 출력은 25년간 두 배가 넘게 올랐으며, 독성 물질 배출 지수는 이전에 비해 90% 가량 감소했다. 아우디의 엔지니어들은 2010년대 말까지 약 15%의 효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강세를 보이는 전기차 테슬라 S에 대한 우려에 대해 스태들러는, 아우디는 테슬라처럼 순수 전기차를 쫓기보다는 앞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과,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객은 배터리 주행 범위 걱정 없이 어디든 원하는 곳까지 달리기를 원하거나, (목적지에) 새로운 인프라가 있길 바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