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7 스포트백 5도어 쿠페가 스타일을 고치고, 경제형 모델을 앞세워 다시 인기 몰이에 나섰다.

새로 추가된 경제형 모델은 3.0 TDI 울트라다. 앞바퀴굴림 모델이며 최고출력 218마력을 낸다. 수치상 성능은 낮지만 연비가 좋다. 복합연비 21.3km/L에 CO2 배출량은 122g/km다. CO2 배출량으로 도로세를 내는 영국 기준에서는 아주 유리하다. 또한 기존의 CVT 대신 앞바퀴굴림을 위해 재개발한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얹는다. 네바퀴굴림을 위한 구동계 옵션도 추가됐다. 휘발유 엔진 2종류와 디젤 엔진 2종류 중 고를 수 있다. 제동성능을 위해 신형 경량 브레이크도 추가됐다.

변화의 핵심요소는 아우디의 신형 싱글프레임 그릴과 재설계한 앞뒤 범퍼다. 테일파이프를 비틀어 더 큰 마름모꼴로 만들었다. LED 헤드램프를 기본으로 달며, 주간 주행등은 자동으로 켜진다. 다이내믹 인디케이터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의 불빛을 조정한다. 실내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아우디의 모듈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최신 버전을 달았다. 트림 또한 약간 추가됐다. 영국 수입 시점은 2014년 4/4분기로 예상되며, 가격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전망된다.

안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