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파리모터쇼] 재규어, 3시리즈 라이벌 XE 공개… 가격도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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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파리모터쇼] 재규어, 3시리즈 라이벌 XE 공개… 가격도 비슷해
  • 안민희
  • 승인 2014.10.0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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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BMW 3시리즈 라이벌, XE가 파리모터쇼에서 완전 공개됐다. 가격은 휘발유 모델이 2만6천995파운드(약4천6백만원), 디젤 모델이 2만9천775파운드(약5천1백만원)부터 시작한다. 공개와 동시에 예약 또한 시작됐다.

엔진 라인업은 직렬 4기통 2.0L 디젤, 직렬 4기통 2.0L 터보, V6 3.0L 슈퍼차저로 나뉜다. 직렬 4기통 2.0L 디젤 엔진은 신형 인제니움 디젤 엔진으로 EU6을 통과했다. 2.0L 터보 휘발유 엔진은 출력을 두 가지로 나눴다. V6 3.0L 슈퍼차저 엔진은 F-타입에서 가져온 XE-S를 위한 것. XE-S는 XE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로 자리 잡으며, 가격은 4만4천870파운드(약7천800만원)부터 시작한다.

변속기 구성은 6단 수동과 8단 자동으로 나뉜다. 디젤은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달고, 8단 자동 변속기를 옵션으로 고르게 했다. 반면, 휘발유 모델은 8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단다. 현재는 뒷바퀴굴림 모델만 고를 수 있으며, 네바퀴굴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직렬 4기통 2.0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에 최대토크 38.7kg‧m을 낸다. 복합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26.5km/L다. CO2 배출량도 99g/km에 불과하다. 자동 변속기를 선택하면 복합 연비는 25.4km/L로 줄어든다. CO2 배출량도 104g/km로 5g/km 늘어난다. 하지만 0→ 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8.2초로 수동의 8.2초보다 더 빨라진다.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은 XF와 XJ에도 쓰였던 엔진이다. 최고출력을 200마력과 240마력으로 나눴다. 200마력 엔진은 0→시속 100km 가속에 7.7초가 걸린다. 복합연비는 13.3km/L다. 240마력 엔진은 연비에서 뒤쳐지지만 0→시속 100km가속이 6.8초다.

XE-S를 위한 V6 3.0L 슈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과 최대토크 45.9kg·m을 낸다. 0→시속 100km 가속은 5.1초다. 복합연비는 12.4km/L이다.

XE는 5개 트림으로 나뉜다. SE, 프레스티지, 포트폴리오, R-스포트, S다. 기본형 SE와 중급형 프레스티지는 디젤 엔진과 200마력 기본형 휘발유 엔진을 적용한다. 포트폴리오는 가장 고급스러운 모델이며 디젤 엔진과 240마력 휘발유 엔진 중 고를 수 있다.

R-스포트는 BMW M-스포트에 대항하기 위한 재규어의 전략이다. 서스펜션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디젤 엔진 출력도 180마력으로 올려준다. S는 V6 엔진에 조금 더 스포티한 외관 스타일링으로 차별화한다.

실내는 다양한 트림과 색상을 지원한다. 스포티한 카본파이버부터 호화로운 우드 베니어까지 고를 수 있다. 또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뒷좌석 4:2:4 분할 열선 시트를 추가했다. 신형 8인치 터치스크린도 있다. 재규어의 신형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다루기 위해서다.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이 있고, 다양한 스마트폰 연계 기능을 더했다.

서스펜션은 앞이 더블 위시본, 뒤는 인테그랄 링크 구조다. 스티어링은 전자식이다. F-타입에서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가져왔다. 각 휠에 브레이크를 걸어 코너링 시 언더스티어를 막아준다.

새로운 기술로는 저속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 추가됐다. 노면을 살펴 낮은 마찰 계수에도 접지력을 끌어낸다. 레이저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옵션이다. 자동 긴급제동 및 교통신호 인식을 위한 카메라를 기본으로 단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반자동 주차 시스템,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또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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