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면서도 실용적인 신형 C-클래스 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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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면서도 실용적인 신형 C-클래스 왜건
  • 마크 티쇼
  • 승인 2014.08.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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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지고 으리으리해진, 그리고 더 실용적인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왜건이 올해 가을 출시된다.이는 신형 C 클래스 세단의 뒤를 이어 라인업에 합류하는 두 번째 모델이다. 영국 기준 올해 9월에 판매에 들어가며, 판매 초기에는 3가지 엔진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은 현행 모델보다 약 1천200파운드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왜건은 세단만큼 눈에 띄는 모습이지만, B-필러 부분부터 새롭다. 길이는 4,702mm로 현행 모델보다 96mm 길며, 휠베이스도 2,840mm로 80mm 늘어났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수혜자는 뒷좌석 승객이다. 뒷좌석 다리 공간은 45mm 더 늘어났고, 어깨, 팔꿈치, 머리 등 상체 공간이 더 늘어났다. 이는 너비를 1,810mm로 40mm 더 넓히고 뒷좌석 공간을 새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적재용량은 아주 약간 더 늘어났다. 뒷좌석을 세운 상태에서는 490L의 짐을 실을 수 있으며, 좌석을 접으면 최대 1,510L까지 가능하다(기존 모델 대비 5~10L 늘었다). 비교하자면, BMW 3시리즈 투어링은 기본이 495L다. 좌석을 접으면 1,500L로 큰 차이는 없다.

뒷좌석은 훨씬 더 유용해졌다. 기존에 6:4로 나눠 접히던 뒷좌석은 이제 4:2:4로 나눠 접힌다. 백레스트는 전동식으로 접을 수도 있다. 테일게이트를 더 쉽게 여는 방법이 있다. 개폐를 도와주는 이지 팩 기능을 달거나, 핸즈-프리 액세스 옵션을 달면 된다. 핸즈-프리 옵션의 경우 뒤 범퍼 아래 발을 넣고 흔들면 자동으로 테일게이트를 열고 닫는다.

엔진 옵션은 C200의 직렬 4기통 2.0L 휘발유 엔진과 직렬 4기통 2.1L 디젤 엔진인 C220 블루텍 디젤, C250 블루텍 디젤로 나뉜다. 향후 하이브리드와 6기통 엔진이 추가되며,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영국 출시 사양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시장에는 네바퀴굴림 구동계 또한 옵션으로 추가된다.

고급스러운 실내는 신형 세단의 것을 가져왔다. 조정 가능한 드라이브 모드도 있다. 컴포트, 에코,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와 인디비주얼이 있다. 인디비주얼에선 각각의 구성 요소를 조절할 수 있다. 다이렉트 스티어-가변 스티어링 셋업 또한 기본이다. S 클래스에서 운전자 선행 보조 시스템을 가져와 옵션으로 고를 수 있게 했다.

신형 왜건은 세단과 같은 차체를 공유한다. 전 세대 모델에 비해 65kg 가벼워졌다. 여러 서스펜션 옵션을 고를 수 있다. 기본형은 스틸이고, 스포티한 서스펜션을 추가로 고를 수 있다. 에어매틱 에어서스펜션 또한 고를 수 있다. 프리미엄 콤팩트 클래스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에어매틱 옵션은 셀프-레벨링 기능 또한 포함한다.

완전히 새로운 기능 중 하나는 메르세데스 커넥트 미 서비스다. 자동차에 운전자의 SIM 카드를 꽂아, 운전자가 차에 없더라도 차의 정보를 살필 수 있다. 앞으로 등장할 벤츠 라인업에 추가될 이 기능은 원격으로 연료량을 알 수 있고, 미리 난방을 가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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