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과 자가토가 준비한 레이싱카 & 로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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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과 자가토가 준비한 레이싱카 & 로드카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06.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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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은 레이스에 선보일 새로운 V12 자가토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 차의 2인승 로드카 모델 개발도 승인했다. 애스턴 마틴과 자가토와 협력으로 탄생한 이차는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빌라드에스테에서 공개되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무대를 빛낸 페라리 슈퍼아메리카 45와 겨루었다.

V12 밴티지를 기본으로 하는 V12 자가토는 애스턴과 자가토의 첫 합작 모델인 ‘DB4GT 자가토’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모델. 모터스포츠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졌고 그에 맞는 요소들을 갖추었다. V12 자가토의 엔진은 최고출력 517마력, 최대토크 58.1kg·m를 낸다. 이는 V12 밴티지와 동일한 수치이지만 새로운 차체로 이득을 본다. 애스턴의 치프 디자이너 마렉 리치맨과 자가토가 함께 협력하여 롤케이지와 헐벗은 대시보드를 설치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무게를 상당히 줄이고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을 4초 아래로 끌어내렸다.

섀시는 애스턴의 원-77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크리스 포리트가 이끄는 베테랑들로 구성된 팀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들은 V12 밴티지의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다시 손보았다. 스타일에서는 자가토의 트레이드마크인 더블 버블 루프와 위압감 있는 리어 휠 아치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새로운 프론트그릴 디자인을 볼 수 있고 앞 휠 뒤쪽 옆면에는 자가토 마크와 함께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공기흡입구가 있다.

V12 자가토는 지난 5월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VLN 4시간 레이스에서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를 더한 뒤 데뷔하였다. 6월말에는 애스턴 CEO 울리히 베즈가 드라이버로 나서,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출전한다. 이는 이 차가 국제적 수준의 레이스 시리즈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V12 자가토를 FIA GT 레벨로 끌어올릴 계획은 없다.

베즈는 이 차의 생산을 승인할 것이다. 그는 “아이콘이 된 지난 차들의 후속 모델을 만드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의 기술과 전통의 기술이 만나 살아 숨쉬는 V12 자가토 도로용 버전은 맞춤형 주문 제작 스포츠카로 엄격히 한정 생산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토카>는 이 차가 내년에 첫 인도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용 차는 거대한 리어 윙과 롤 케이지를 버리고 좌석에 편안함을 가져다 줄 요소들을 들여올 것이다. 그렇지만 알칸타라 소재의 눈부심 방지 대시보드 등 모터스포츠의 영향을 받은 요소들도 일부 남는다.

애스턴은 레이스용과 리어윙이 없는 고급 모델, 두 가지 형태로 공급할 수 있다. 예상 가격은 20만 파운드(약 3억5천만원). 생산량은 각각 100대가 생산된 DB7과 DB AR1보다는 19대만이 생산된 DB4GT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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