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세그먼트 킬러, ‘더 뉴 인피니티 Q50’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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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세그먼트 킬러, ‘더 뉴 인피니티 Q50’ 국내 출시
  • 안민희
  • 승인 2014.02.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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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서울 무역 전시장(SETEC)에서 ‘더 뉴 인피니티 Q50’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국내 출시에 들어갔다.

더 뉴 인피니티 Q50은 강력한 퍼포먼스로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모았던, 인피니티 G 시리즈의 후속 모델이다. 이름은 인피니티의 ‘Q’ 명명체계 전략을 따랐다. 알파벳 Q와 숫자의 조합으로 차종의 이름을 구분한다. Q50은 Q 명명체계 전략 후 내놓는 첫 차다.

곡선으로 다듬은 디자인은 더욱 유려하다. 인간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부드러운 곡선에 날카로운 선을 섞어냈다. 이는 인피니티 콘셉트카인 에센스, 에세라, 이머지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한 것이다. 더불어 동급 최고 수준의 공기 저항계수(0.26Cd)도 달성했다.

실내는 운전자의 집중도를 높이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2,850mm)로 여유롭고 실용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기능을 다루기도 쉽다. 내비게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담당하는 스크린과 터치 스크린의 조합은 닌텐도 DS와 닮았다. 특히, 어플리케이션 설치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을 연동, 차에서 양방향 SNS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인피니티는 “실내 공간은 D-세그먼트 경쟁 모델 중 최대이며, E-세그먼트의 상위 차량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며 “이와 같은 실내 공간이 소유주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기대할 부분은 F1 4회 세계 챔피언인 세바스찬 베텔이 개발에 직접 참여한 것이다. Q50의 개발을 위해 인피니티와 레드 불 레이싱이 협력했으며,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시험 주행을 하기도 했다. 인피니티는 “베텔이 만들었다고 해도 될 정도”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로 적용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Direct Adaptive Steering)’은 스티어링 휠과 타이어 사이의 기계적 연결을 없앴다. 대신 전기 동력을 사용한다. 반응이 즉각적이고 움직임이 정확하며, 차체 진동을 줄여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미국 파퓰러 사이언스의 ‘2013년 최고의 신제품’ 자동차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안전을 위해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도 달았다. 바로 앞 차 뿐만이 아닌 그 앞 차의 상대 속도와 거리를 감지, 충돌 위험이 생기면 경고하고 속도를 줄인다.

라인업은 엔진에 따라 구분된다. 최고출력 170마력 직렬 4기통 2.2L 디젤 엔진을 얹은 Q50 2.2d 모델과 V6 3.5L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단 Q50S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총 출력은 364마력이다. 디젤 모델은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트림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복합연비는 디젤과 하이브리드 각각 15.1km/L, 12.6km/L 이다.

가격은 Q50 2.2d 모델 프리미엄 4350만원, 익스클루시브 4890만원이다. 인피니티는 2.2d 모델 프리미엄 동급 사양의 유럽 가격이 5000만원을 넘는 것에 비해, 시장 경쟁을 위해 매우 공격적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Q50S 하이브리드 모델은 6760만원이다.

한국 닛산의 타케히코 키쿠치(Takehiko Kikuchi) 대표이사는 “더 뉴 인피니티 Q50은 올해 인피니티 브랜드의 힘찬 도약을 뒷받침할 주력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판매 예상을 묻는 질문에는 “주행성능과 가격, 연비, 실내 모두 좋아졌다. 매달 200대를 팔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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