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제79회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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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제79회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06.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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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제 79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6월 11일 오후 3시부터 12일 오후 3시까지-현지 시각) 아우디의 디젤 레이싱카 ‘R18 TDI’가 이 대회 최고 클래스인 LMP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로 들어온 푸조 908과는 불과 13.854초 차이가 날 만큼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레이스의 결과였다. 아우디는 3대의 레이싱카가 출전했으나 2대가 사고로 전파되었고, 1대가 남은 상황에서 추격하는 3대의 푸조차를 따돌려 더 큰 감동을 맛보았다.

이번 2011 르망은 LMP1(Le Mans Prototype 1) 클래스 17대를 비롯해 LMP2(Le Mans Prototype 2), LMGT pro(Le Mans Grand Touring pro), LMGT ama(Le Mans Grand Touring ama) 클래스 등 4개 클래스에 총 56대가 출전했다.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한 경주차는 총 28대로 나머지 절반은 중도에 리타이어하는 격전을 치렀다. GTE 프로 클래스에서는 코베트를 출전시킨 코베트 레이싱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ACO(the Automobile Club de L’Ouest)가 제정한 2011 시즌의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아우디가 출전하는 르망의 최고 클래스인 LMP1 클래스 터보차저 디젤 엔진의 경우, 2010년 5.5L 이하에서 2011년 3.7L 이하로 변경되었다. 아우디는 V6 3.7L TDI 엔진을 선택했고, 이는 이전 모델인 R15 TDI에 얹은 V10 TDI의 파워 플랜트보다 대략 25% 정도 가벼운 것이라고. 리튬이온 배터리를 달아 회생제동 시스템을 활용하고 최대출력은 약 540마력, 최대토크는 91.8kg.m에 이른다. 차체무게는 900kg. LMP1 클래스의 무게제한은 900kg 이상, 최고출력 550마력 이하다. 휘발유 엔진의 경우 3,400cc(수퍼차저는 2,000cc)가 기준이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부가티 서킷을 중심으로 일반도로를 연결한 13.629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 승부를 결정짓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 지난 2010년 대회의 경우 경기후반 아우디를 앞서고 있던 푸조 경주차들이 화재가 발생해 레이스를 중단했을 정도. 1970년부터 1998년 사이 16회 우승을 차지한 포르쉐가 가장 많은 우승기록을 갖고 있지만 2000년대 이후는 아우디의 독무대. 1999년부터 르망에 출전한 아우디는 이번 우승으로 총 13회 출전에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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