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22.6km/L의 중대형 세단, 푸조 508 악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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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22.6km/L의 중대형 세단, 푸조 508 악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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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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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한국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서울 푸조 서초전시장에서 푸조의 최신 친환경 기술인 마이크로-하이브리드(micro-hybrid) e-HDi 기술이 적용된 508 악티브(Active)를 공식 출시했다. 푸조 508 악티브 1.6 e-HDi는 지난 5월 25일 새롭게 출시된 푸조 508 세단 라인업의 GT 2.2 HDi, Allure 2.0 HDi에 이은 세 번째 모델이다.

마이크로-하이브리드 e-HDi는 푸조 508 악티브를 통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되는 친환경 기술이다. 3세대 스톱&스타트(Stop&Start) 시스템이 기술의 핵심. 이를 통해 22.6km/L의 연비와 119g/km의 CO2 배출량 등 중대형 세단으로서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갖추었다. 이는 국내 출시된 내연기관 엔진 차 중 가장 높은 연비이고 1번 주유로 최대 1,6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e-HDi 기술은 PSA(푸조-시트로엥 그룹)가 지속적으로 추친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508은 SR1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반영한 첫 모델로 기획 단계부터 친환경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 되었다.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으로 공기저항을 줄이고(공기저항계수 0.25Cd), 알루미늄 등 가벼운 소재를 적극 활용해 차의 무게 역시 전 모델에 비해 40kg 이상 낮춰 효율성을 높였다.(607 대비 400kg, 407 대비 40kg 절감)

마이크로-하이브리드 e-HDi의 3세대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기존 시스템들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진보된 i-StARS(Start Alternator Reversible system)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 달리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Altornator)의 역할과 더불어 재시동을 거는 스타터(Starter)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i-StARS 시스템의 토크가 이전 세대보다 70% 높아져 정차 후 재시동에 걸리는 시간이 0.4초로 매우 짧다. 이는 타사 유사 시스템보다 약 30% 이상 빠른 성능이다.  작동 범위도 영하 5도에서 영상 30도로 기존 시스템에 비해 넓은 편이다. 정차 시 엔진이 정지 된 시간은 계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에너지 회생 제동 장치인 VCAM 시스템(Volt Control alternator management)을 갖춰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었을 때 배터리를 충전하여 연료 절감에 도움을 준다. 이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과 연동되어 효율성을 높인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Hybrid Battery system)은 이-부스터(e-Booster)라는 축전지와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재시동 때 메인 배터리의 보조 역할을 하여 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푸조 508 악티브는 친환경성과 경제성은 물론, 주행 성능에서도 진화하였다. 1.6 HDi 엔진에 전자제어형(Automated) 변속기의 조합으로 1,750rpm의 낮은 회전에서 27.5kg·m(오버부스트 시 29kg·m)의 최대토크를 내고 최고출력 112마력(3,600rpm)을 발휘한다. 여기에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핸즈프리 액세스 앤 스타트 기능, 포존 에어컨디셔닝 등을 기본장비로 갖춰 편의성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푸조 508 악티브의 국내 출시 가격은 4천290만원으로 한-EU FTA로 인한 관세 인하분이 적용되었다.

푸조의 508 프로젝트

이날 행사에서는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와 푸조 아-태 총괄 매니저 에릭 무장, 508 제품 매니저 세바스티앙 로랑이 참여한 가운데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508을 앞세운 D 세그먼트 시장 공략 전략을 밝혔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
푸조 측이 밝힌 가장 중요한 시장은 전통적으로 D 세그먼트가 강세를 보이는 독일과 폭발적인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특히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508 전체 판매의 1/3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주 생산기지는 프랑스와 중국. 프랑스에서는 약 73만대가 생산 될 예정이고 세단이 이 중 60%를 차지한다. 중국에서는 약 44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모두 세단 모델로 중국 현지 수요를 위한 물량이다.

세바스티앙 로랑 508 제품 매니저
엔진 라인업은 유로 5 기준을 충족시키는 6개의 디젤 엔진과 3개의 휘발유 엔진으로 구성된다. 특히 2012년에는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이 라인업에 합류한다. 푸조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4 디젤 2.0L HDi는 디젤 엔진과 전기모터가 힘을 합쳐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한다.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대표는 푸조 308 등의 국내 판매 호조와 508의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올해 3천대~3천500대를 판매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 최다 판매 실적을 세운 지난 2007년의 2천700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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