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도쿄 오토살롱] 마쓰다의 레이서, 마쓰다 스피드(Mazda Sp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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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도쿄 오토살롱] 마쓰다의 레이서, 마쓰다 스피드(Mazda Speed)
  • 안민희
  • 승인 2014.01.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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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마쓰다가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일본 자동차 레이스에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마쓰다의 모터스포츠 담당 부서는 마쓰다 스피드(MAZDA SPEED)다. 마쓰다 내부의 고성능 차량을 담당하기도 한다. 1967년, ‘마쓰다 스포츠 코너’로 독립 레이싱 팀으로 설립됐다. 1980년대 초반까지 다양한 자동차 레이스에 참가하면서 유명세를 떨쳤고, 이에 마쓰다는 1983년 마쓰다 스포츠 코너를 인수, ‘마쓰다 스피드’로 이름을 바꾼다.
 

가장 유명했던 일화는 1991년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이다. 당시 마쓰다는 로터리 엔진을 얹은 레이스 머신 787B로 르망에서 우승했는데, 이는 일본의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이 이루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 컸다. 이후 FIA가 피스톤 엔진이 아닌 차들의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가를 규정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에, 로터리 엔진의 참가가 불가능해지면서 마쓰다는 르망에서 손을 뗀다. 이후 1999년, 마쓰다는 마쓰다 스피드를 튜닝과 퍼포먼스 파츠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브랜드로 전환했고, 2003년부터 마쓰다 스피드의 이름으로 고성능 차를 내놓는다.
 

▲ 마쓰다 악셀라(AXELA) 해치백 모델

고성능 성향을 강조했던 마쓰다지만, 최근에는 스카이액티브(SkyActiv) 엔진을 내놓고 친환경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13:1의 고압축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얹어 연비를 높였다. 디젤 엔진의 경우에도 14:1의 압축비를 바탕으로 터보차저를 맞물려 연비를 강조하고 있다.
 

▲ 마쓰다 악셀라(AXELA) 해치백 모델

이번 도쿄 오토살롱 2014에서 마쓰다는 ‘레이서가 되자’라는 주제를 내걸고, 중형차종 아텐자(Atenza, 북미명 마쓰다6)와 소형차종 악셀라(Axela, 북미명 마쓰다3)의 튜닝 버전을 선보였다. 특히 마쓰다 6의 경우 북미 투어링카 레이스에 참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3년부터 롤렉스(Rolex) 24 시리즈에 스카이액티브 디젤 엔진을 얹어 자동차 경주에 뛰어들었다.
 

▲ 마쓰다의 레이스 역사를 보여주는 벽면 장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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