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 1 : 신형 MG 5 해치백, 포드 포커스를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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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모터쇼 1 : 신형 MG 5 해치백, 포드 포커스를 겨냥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05.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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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트카는 MG 5 해치백의 미래를 보여준다 ● 2013년 중반 영국 출시
● GM과 공동개발한 새로운 엔진 라인업은 2014년 선보인다

MG는 오너 상하이자동차(SAIC)의 본고장 상하이모터쇼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타자는 컨셉트 5. 올해 말포커스와의 경쟁대열에 뛰어들 MG 5를 미리 보여줬다. 신형 포커스의 라이벌인 해치백 MG 5는 약간 더 큰 MG 6 바로 아래 자리 잡고 2013년 중반 영국 고객을 찾는다. 그때까지 유럽의 취향에 맞춰 성능과 일부 디자인을 다시 손질한다.

영국에 기지를 둔 상하이자동차 디자인팀이 중국시장의 요구도 받아들여 만든 것이 컨셉트 5. MG 3으로 탈바꿈한 MG 제로 컨셉트의 스타일을 이어받았다. 컨셉트 5의 양산 버전은 코드네임 AP12. MG/로위 350 플랫폼을 바닥에 깔았다. 처음 출시할 때는 기존의 1.3L와 1.8L NSE 휘발유 엔진을 얹는다. 이후 상하이자동차와 GM이 공동개발한 소형 휘발유 엔진 라인업이 2014년 합류한다. 신형 엔진의 코드네임은 SGE. 1.0L, 1.2L, 1.4L와 1.5L 터보 엔진이 115~162마력을 낸다. MG 5는 이중 적어도 1.2L와 1.4L를 받아들일 예정. 아울러 1.9L 디젤 엔진도 고를 수 있다.

MG와 로위 디자인 이사 토니 윌리엄즈-케니에 따르면 MG는 ‘젊은 트렌드 리더이며 진보적’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시장을 누빈다. 아울러 “세계적인 브랜드이면서 강력한 영국적 가치를 담아냈다”고 말한다. 컨셉트는 새틴 무광택 실버로 단장하고 ‘업계의 첨단’을 달린다. 노즈는 MG 3보다 더 극적이고 유선형. 보닛의 한 쌍 주름은 8각형 엠블럼에서 뒤로 넓게 퍼져나간다. 고속에서 엠블럼이 일으키는 기류를 상징한다. 그리고 대담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범퍼 아래로 파고들었다.

쿠페를 연상시키는 힘찬 루프와 부풀어 오른 휠아치는 스포티한 자세를 북돋는다. 그리고 20인치 휠이 컨셉트에 액센트를 준다. 쌍둥이 뒤 스포일러와 조각 같은 랩라운드 테일램프는 컨셉트5의 너비를 더욱 강조한다. MG의 테일도 대담한 배지를 힘차게 감싸고 돌아간다. “다른 어느 브랜드도 8각형을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로고를 최대한 살리겠다” 윌리엄즈-케니의 말이다. 컨셉트카는 아직 실내가 없다. 하지만 나중에 추가할 실내의 디자인이 힘차다고 강조했다.

MG 5의 섀시는 앞 맥퍼슨 스트럿, 뒤 트위스트 빔 액슬. 덩치가 더 큰 MG 6보다는 레이아웃이 덜 정교하다. MG 5를 영국 롱브리지에서 만들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어쨌든 스타일로 미뤄볼 때 급성장하는 이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 확실하다. MG 3과 함께 영국시장의 심장부에 다시 돌아올 것이다.

앞으로 5년의 MG
모기업 상하이자동차(SAIC)가 부활한 MG 브랜드를 위해 개발하는 모델은 실로 다양하다. 그 일부만 들어봐도 완전히 새로운 스포츠카, 크로스오버, MG ZT/로버 75 후속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등이 있다. 엔진은 GM과 공동개발하는 소형 터보 휘발유 엔진과 신형 2.0L, 2.4L 4기통 엔진이 있다.

2010년 봄 베이징모터쇼에 나왔던 전기 시티카의 MG 버전은 검토 중. MG 6의 하이브리드는 결정적이고, 2013년 말에 나온다. 뒷바퀴굴림 2인승 스포츠카는 적절한 플랫폼을 찾은 뒤 2016년 데뷔할 예정. SAIC는 스포츠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드네임 AS21인 MG SUV는 닛산 캐슈카이를 타깃으로 삼는다. 이 차는 2014년 2.0L 터보 휘발유 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달고 나온다. 하지만 유럽을 노리면서도 디젤 모델 계획은 아직 없다.

1년 뒤 MG 7/로위 750의 후속 모델이 나온다. 기반이 되는 로버 75 탄생 15년만이다. 4도어 쿠페형이고, 2.0L 터보 휘발유 모델과 1.9L 디젤 모델이 있고 모두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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