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 디비전 어디까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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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디비전 어디까지 가나?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06.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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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BMW M5는 충성스런 팬들에게 행복을 선사한다. 하지만 더 많은 M 라인업이 달려오고 있다

BMW는 상하이모터쇼에 신형 M5 컨셉트를 내놨다. M 디비전의 발 빠른 확장계획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R&D 총책 알베르트 비에르만은 솔직히 털어놨다. “어떤 BMW도 M 버전을 내놓을 수 있다”

최근 BMW M은 말썽 많던 X5와 X6의 M 모델을 내놓아 성공을 거뒀다. 2010년 두 모델의 총 판매량은 거의 6천대에 달했다. 이처럼 기세를 올린 BMW는 올해 신형 1시리즈 M 쿠페와 M5를 출시한다. 그렇다면 X1, 5시리즈 GT나 7시리즈의 M 버전도 가능할까?

비에르만에 따르면 BMW M은 현행 라인업에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상 확대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렇다, 어떤 BMW도 M 버전을 만들 수 있다” 비에르만이 <오토카>에 한 말이다. “모든 M 버전에 대한 시장 수요가 있을까?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모든 것은 시장의 수요에 달려 있다. 우리는 X5와 X6으로 두 번 큰 걸음을 내디뎠다. 게다가 1시리즈로 상당히 재미있는 일을 해냈다”

BMW는 1978년 소량생산 M1 슈퍼카로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그 뒤 고성능 브랜드 M은 2008년 30만대째를 내보냈다. 1984년 출시한 첫 E38 M5, 1986년의 아이콘 E30 M3과 M6·Z4 M·Z3 M 쿠페가 뒤를 이었다. M 디비전 33년의 역사에 가장 큰 관심을 끈 모델은 Z3 M. 앞으로 장르를 넘어설 새로운 길을 열어놨기 때문이다. 엔지니어 부르크하르트 괴셸이 근무시간 외에 몰래 추진한 프로젝트였다. 그래서 BMW 이사진을 끈질기게 설득한 뒤에야 양산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밖에 다른 독자적 ‘골방’ 프로젝트는 경영진의 호의적 반응을 얻지 못했다. 주로 맥라렌 F1 V12 엔진의 M8, E46 M3 투어링, E36 M3 컴팩트와 제1세대 X5 M이 그런 실례. 한데 대박을 터트린 X5와 X6의 틈새 매력은 이제 BMW M의 앞날을 밝히는 등대와 같다.

혁신에 대한 자신감이 앞으로 BMW 성장의 핵심동력이다. 지난해 1만6천967대를 만들어 2009년에 비해 14.2% 올라갔다. 그러나 현행 M3이 출시된 2008년의 2만4천186대에는 못 미친다. 미국, 영국과 독일이 여전히 핵심 시장이지만, 2010년의 2009년 대비 신장률은 중국 355%, 브라질 237% 그리고 러시아가 107%였다. 모두 X5와 X6 슈퍼카 SUV가 인기 있는 지역.

비에르만은 대체 연료용 신규 i 서브브랜드, 특히 i8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를 “흥미롭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 M의 다음 개발단계를 암시하는 말이다. 곧 그런 모델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M 고객들이 이들을 받아들일지는 “우리 사회와 세계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비에르만은 밝혔다. 실제로 M3의 스톱/스타트는 환영받고 있다.

“600마력 차를 몰고 시내로 들어갈 수 없을 날이 올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미래에 대처할 광범한 기술적 해법을 갖고 있다. 어떤 BMW를 M 튜닝하든 반드시 길을 찾아냈다. 우리는 신속대응력과 학습능력이 뛰어난 기업이다. 어떤 모델이라고 손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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