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후속작, 후라칸(Huracan)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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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후속작, 후라칸(Huracan) 공개
  • 마크 티쇼
  • 승인 2013.12.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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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후라칸(Huracan)이 공개됐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후속작으로, 최고출력 600마력을 넘겨 시속 320km 이상의 세계로 운전자를 이끌 것이다.

후라칸은 2014년 3월의 제네바 모터쇼에서 그 실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이름과 스튜디오 사진이다. 후라칸이란 이름은 자동차에 투우소의 이름을 붙이는 람보르기니의 전통을 따랐다. 1879년 스페인의 알리칸테에서 전설적인 맹위를 떨쳤던 투우소의 이름이 후라칸이다.

후라칸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가 쌓은 '베이비 람보'의 공식을 충실히 따랐다. 가야르도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고의 판매고를 올렸던 모델로, 지난 10년간 1만4천22대가 팔렸다. 가야르도의 성공 신화를 잇기 위해 람보르기니는 후라칸에 더욱 강한 출력과 뛰어난 성능을 부여했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과 아주 뛰어난 품질의 실내를 적용했는데, 이는 상위 모델 아벤타도르와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라칸의 차체는 알루미늄과 카본파이버 소재를 혼합한 방식이다. 람보르기니의 주장에 의하면 레이스카 수준의 견고함을 자랑한다고 한다. 이 섀시는 앞으로 등장할 아우디 R8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아우디 R8은 2015년에 등장한다.

람보르기니는 아직 후라칸의 공식 사양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존 모델인 가야르도 보다 크기가 더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불어 후라칸에 성능을 위한 몇가지 기술이 더해진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 람보르기니는 "절대적인 성능을 뽑아내면서도 도로 주행이 쉬운 차다. 더불어 아주 고급스럽고 스포츠 성능을 강조해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후라칸은 여전히 자연흡기 엔진을 단다. 가야르도에서 사용했던 V10 5.2L 엔진을 사용하되, 상당한 수의 개선을 더했다. 그래서 람보르기니는 이 엔진을 신형 엔진이라고 부른다. 새로운 직분사 시스템도 더했기 때문이다. 최고출력은 610마력으로 8250rpm에서 나온다. 기존의 가야르도 엔진의 570마력에 비해서 확실히 올랐다. 최고속도를 확실히 공표하지는 않았지만, 람보르기니는 시속 320km를 넘긴다고 공언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3.2초, 시속 200km 까지 가속하는데는 9.9초가 걸린다.

연비는 자동 7단 듀얼 클러치를 받아들인 덕분에 8km/L로 향상됐다. 아쉬운 점은 더 이상 수동 변속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브레이크는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기본 장비로 단다. 더불어 람보르기니 다이내믹 스티어링이라 불리는 가변식 스티어링 장비도 추가된다. 자성으로 조절하는 마그네틱 댐퍼는 선택사양으로 추가될 것이다.

후라칸의 생산은 2014년 봄, 람보르기니 산타가타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야르도보다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가야르도처럼 후라칸 또한 파생 모델을 만들 것이다. 오픈 톱 형식의 스파이더, 더욱 성능을 강화한 슈퍼레제라 모델과, 뒷바퀴굴림 모델이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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