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을 쏟아붓다! 신형 디스커버리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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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을 쏟아붓다! 신형 디스커버리 스포츠
  • 제임스 앳우드(James Attwood)
  • 승인 2019.07.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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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는 새로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판매 증가를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했다

랜드로버는 베스트셀러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신제품에 전동화 엔진, 새로운 플랫폼, 주요 인테리어 개선 등을 통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로 볼보 XC60과 아우디 Q5 등의 라이벌을 겨냥한다.


2014년 출시된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랜드로버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이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10만 대 가까이 판매됐는데, 이는 랜드로버 전체 판매량의 1/4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하며 판매량은 줄어들었다. 그래서 신형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고전중인 재규어랜드로버의 상황을 전환시킬 수 있는 중요 모델인 것이다.

5인승과 7인승 모델에 적용됐던 D8 플랫폼은 2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도 사용된 새로운 프리미엄 트랜스버스 아키텍처(PTA)로 변경됐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이보크와 마찬가지로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에 전기와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할 수 있다. 바닥 아래 탑재된 배터리와 연결된 엔진 장착형 시동기/발전기를 사용하는 이 시스템은 17.4km/L의 연비와 144g/km의 CO₂ 배출량을 기록했다. 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좌석 주변은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됐으며, 2열 좌석을 40/20/40 비율로 나눴다

엔트리 모델(하이브리드 사양 제외)은 최고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38.7kg·m의 D150 디젤 엔진에 6단 수동기어를 얹은 앞바퀴굴림 사양이다. 다른 나머지 모델은 네바퀴굴림 시스템에 ZF 9단 자동기어를 채택해 연비가 2% 향상됐다.


가장 고성능 사양은 P250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최고출력 249마력과 최대토크 37.2kg·m, 0→시속 97km 가속 7.1초의 성능을 낸다. 다른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 240마력의 디젤 엔진, 200마력의 가솔린 엔진이 있다.

 

이보크와 동일한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랜드로버의 터레인 리스폰스 2(Terrain Response 2) 시스템의 최신 버전으로, 4종의 선택 가능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고 모든 지형을 감지해 이에 맞춰 자동으로 세팅을 변경한다. 드라이브라인 디스커넥트 기능은 고속도로 주행과 같은 상황에서 연비 향상을 위해 전륜으로만 구동하게 한다.


모든 사양에는 노면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서스펜션 댐퍼를 조절하는 가변 서스펜션 댐퍼가 더해진 어댑티브 다이나믹스 시스템이 코일 스프링과 함께 탑재된다.

 

새로운 모델은 이전과 비슷한 크기다. 전장은 2mm 짧아진 4597mm이며, 전고는 3mm 높아진 1727mm, 사이드 미러를 접지 않은 차폭은 2173mm이다. 휠베이스는 2741mm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언제, 어디든 달릴 수 있는 ‘오프로드 머신’으로 만드는데 역량을 쏟아 부었다. 새로운 주행 모드는 212mm의 지상고와 25도의 진입각, 30도의 탈출각과 20도의 한계각을 지원한다. 2500kg의 견인력에 옵션으로 진화한 견인 보조 기능도 갖췄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이전 모델과 거의 동일한 크기다

새로운 버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는 높은 인기를 얻은 기존 스타일링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2세대 이보크나 레인지로버 벨라에도 담긴 디자인 요소들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외관의 변경사항으로는 전후 범퍼와 그릴, 새로운 하체 몰딩과 LED 헤드라이트 등이 있다.


실내는 광범위한 변화가 이루어져 랜드로버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기술들이 추가됐다.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본 사양이다. 10.25인치 터치스크린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스마트폰을 연동시킬 수 있다. 공조 시스템과 지형 응답 제어 장치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추가할 수 있다.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도 선택할 수 있고, 8개의 USB 포트가 있어 여러 전자기기를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2열 승객이 따로 온도와 풍속을 조절할 수 있다.

 

룸미러를 통해 카메라 영상을 볼 수 있어 차내에 화물을 가득 실었을 때 유용하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운전자 보조 기능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새롭게 추가된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시스템은 이보크에서 처음 소개된 기능이다. ‘보이지 않는 보닛’을 콘셉트로 그릴과 사이드 미러의 카메라를 통해 중앙 스크린에 주변 상황을 보여주기 때문에 도심 거리나 오프로드 등의 좁은 길에서 유용하다.


함께 추가된 스마트 리어 뷰 미러는 평소에는 거울이지만, 후방 카메라 영상을 보여주는 HD 스크린의 역할도 한다. 랜드로버는 이를 통해 밤이나 지하처럼 빛이 없는 상황에서 더 우수한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보조 기능으로는 주차 보조 장치, 후방 카메라, 자동 긴급 제동 및 차선 유지 보조 등이 있다. 여러 가지 패키지를 통해 추가 기능을 더할 수 있다.

 

판매가 시작된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5가지 사양과 5종의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편안함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이뤄졌다. 3열 좌석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2열 시트는 40/20/40으로 나눴으며, 최대 24가지 방법으로 좌석을 조합할 수 있다. 2열에는 968mm, 3열에는 655mm의 레그룸을 확보했다.


좌석 주변의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랜드로버는 센터 콘솔과 도어포켓을 새로 디자인해 이전 모델보다 25% 늘어난 48L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후면 적재공간은 981L이며 5인 탑승 형태로 설정하는 경우 최대 1179L까지, 2열 시트까지 모두 접을 경우 최대 1794L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차는 재규어랜드로버에게 매우 중요하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랜드로버의 바쁜 출시 일정에서 간과하기 쉽다. 앞선 2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나 그 뒤를 따라 재탄생한 디펜더와 같은 간절함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 3개 모델에는 중요하게 눈여겨 볼 점이 있다.


디펜더는 회사의 역사적인 모델로, 오프로더 제조사인 랜드로버의 신뢰를 보여주는 과거로부터의 연결고리다. 이보크는 랜드로버의 인식을 변화시킨 모델로, 기반 고객층을 넓히는데 일조했다. 새로운 디펜더가 두 차량 모두에서 영감을 얻은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두 모델은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판매되는 시장에선 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재규어랜드로버의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브랜드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모델인 이유다.


최근 몇 년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여러 프리미엄 SUV 경쟁자들의 도전을 받았고, 이 새로운 버전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고 시장을 되찾기 위한 기회를 의미한다. 재규어랜드로버가 희망찬 미래를 갖기 위해선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필요하고, 그래서 이번 신형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팔지 않을 것이다’

재규어랜드로버(JLR)의 사장 랄프 스페스는 PSA그룹에 매각될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이에 대해 전면적으로 반박하진 않았다.


JLR을 소유한 타타모터스는 시트로엥, DS, 푸조, 복스홀, 오펠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PSA그룹에 영국 법인의 완전 혹은 부분 매각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SA 그룹 카를로스 타바레스 사장은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 인수를 통해 그룹 확장을 꾀하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공공연히 밝혀왔으며, <오토카>는 지난달 잠재적인 거래에 대해 처음 보도한 바 있다.


랄프 스페스 사장은 파이낸셜 타임즈가 개최한 ‘자동차의 미래’ 총회에서 JLR과 PSA 사이에 돌고 있는 루머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많은 소문이 떠돌고 있지만, 이들 중 어떤 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와 타바레스 간에 소통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ACEA(유럽 자동차 제조사 협회)의 회의에서 그를 만났지만, 소유권에 대해선 아무것도 이야기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언론협회(PA)는 최근 JLR 내에서 유통중인 ‘매각 후 통합 문서’를 바탕으로 PSA에 판매될 경우 JLR의 이익에 대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PA에 “밀실 안에서 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타타모터스는 “타타모터스가 JLR의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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