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FCV,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의 대량 보급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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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FCV,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의 대량 보급이 준비됐다
  • 리차드 브렘너
  • 승인 2013.12.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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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V(Fuel-Cell Vehicle: 연료 전지 자동차) 방식의 토요타? 이미 전에 몰아본 적 있다. 토요타 하이랜더 SUV의 FCV 시제차를 타봤다. 하지만 이 FCV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 차의 구동계는 내년에 토요타가 일본에 출시할 FCV 세단의 완성차와 같기 때문이다. 출시가 진행된다면, 세계 최초로 판매되는 FCV가 될 것이다. 

토요타는 11월에 열릴 도쿄모터쇼에서 신형 FCV의 디자인 단서를 미리 보여줄 예정이다. 디자인은 위 사진의 시제차와 큰 차이가 날 것이다. 이 시제차는 렉서스 HS250h를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 시스템 총 출력은 약 132마력 정도다. 굳이 애를 쓰지 않고도 강한 토크를 충분히 뿜어낸다. 이런 구동계의 성격은, 전기자동차의 출발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차가 달리기 시작하면 가속력은 잦아든다. 그럼에도 활기찼다. 변속할 기어는 없어 출력 전달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감속 또한 마찬가지로 부드러웠다. 엔진이 없으니 서보도 없다. 그래서 전자식 보조 장치로 감속을 돕는다. 과거에는 덜컹거리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제는 어떤 문제점도 찾아볼 수 없다.

우리는 FCV를 작은 서킷에서 몰아봤다. 핸들링은 단정했고, 접지력은 충분했다. 무게 배분은 앞좌석의 연료 전지, 뒷좌석과 트렁크에 달린 두 개의 카본 파이버 수소탱크로 향상됐다. 주행은 엄청나게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확실히 민첩했다. 

쉭쉭거리는 소리의 근원은 어딜까? 바로 압축기(컴프레서다). 압축기는 연료 전지 자동차가 해결해야 할 NVH의 주요 과제다. 하지만 이 차에는 재설계 펌프를 달아 확실히 소리가 적었다. 프로젝트 매너저인 히토시 노마사는 하이랜더 시제차를 만들 때 많은 부분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연료 전지 꾸러미에는 가습기를 달기도 했다.

또한 생산 비용을 줄이고자 토요타는 직접 카본 파이버 수소 탱크를 만들었다. 양산형 FCV는 3만 파운드(약 5천만원)에서 6만 파운드(약 1억원) 사이가 될 것이다. 이는 예전에 시승했던 하이랜더 시제차의 62만5천 파운드(약 10억원)에 비하면 훨씬 저렴해진 것으로, 양산형 모델이 제조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 10년이 지나면, 가격은 더욱 떨어질 것이다. 의심의 여지없이, FCV가 오고 있다. 영국에도 한정 수량이 2015년 수입될 것이다.

글: 리차드 브렘너(Richard Bremner)

TOYOTA FCV
0→시속 100km 가속: na
최고시속: na
복합연비: na
CO₂ 배출량: 0g/km
무게: na
엔진: 전기 모터
최고출력: 132마력(추정)
최대토크: na
변속기: 싱글-스피드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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