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기가스 절반으로, 델파이 500+bar GD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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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기가스 절반으로, 델파이 500+bar GDi 공개
  • 아이오토카
  • 승인 2019.05.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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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를 기존 350bar GDi 대비 50% 감소시키면서도 적용을 위한 엔진 개조가 거의 필요 없어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기가스 규제로 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새로운 배기가스 저감 시스템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기차 및 내연기관 추진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델파이 테크놀로지스(이하 델파이)가 선보인 500+bar GDi 시스템이 그것으로 기존 대비 최대 50%까지 입자상 물질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지난 516일부터 진행된 2019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서 공개했다.

23nm(나노미터, 1/10m)이하 크기를 포함한 입자상 물질 수 저감은 배출가스 규제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델파이는 이를 위해 2016년 말 최초로 350bar GDi 시스템 생산을 시작해 당시 업계 표준이었던 200bar GDi 시스템 대비 배출량을 최대 70%까지 감소시켰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500+bar GDi 시스템은 350bar GDi와 비교했을 때 최대 50%까지 배출량 감소가 이루어진다. 이에 대해 델파이의 가솔린 연료분사시스템 부문 엔지니어링 총괄 책임자 월터 피악(Walter Picok)연료분사 압력을 500bar 이상 증가시키면 CO2 배출량과 연비를 개선시키면서 엔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음은 업계에서 오랫동안 인지되어 온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펌프의 구동부하를 증가시키지 않고 압력을 높여야 했는데, 대부분 엔진의 GDi 펌프는 캠축구동에 의해 작동하므로 통상적 접근방식으로 제어가 어려워 고비용의 캠축 메커니즘의 재설계 및 강화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델파이는 GFP3 500+bar 펌프를 위한 새로운 내부 실링 시스템을 설계하고 일부 애플리케이션에서 펌프 구동부하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플런저 직경을 다운사이징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그 결과 기존 캠축 구동 시스템에 고비용의 설계 변경을 적용하지 않고도 500+bar 연료분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기 질 향상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강도높게 요구되는 상황에서 연료분사시스템은 이러한 규제 목표치를 충족시키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델파이의 새로운 500+bar 시스템은 이러한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시스템 개발을 위해 델파이는 Multec 16 인젝터, 고압펌프, 단조 연료레일 및 최적의 엔진 제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등 모든 시스템 구성 요소들을 개발, 내구성과 신뢰도가 향상된 각 요소들은 기존 패키지 제한 요건 및 인터페이스와 거의 일치해 기존 엔진의 물리적 개조가 전혀 필요없거나 최소한으로만 요구된다.

새로운 500+bar 연료분사 시스템은 2022년부터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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