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야심을 보여주는 리오
리오는 구형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70mm 늘어났고 전체 길이는 피에스타를 거의 10cm 넘어서는 수준으로 커졌다. 초기에는 5도어 모델이 나오지만, 내년 초에 3도어 변형 모델이 뒤를 잇는다. 그리고 기아는 열선 스티어링 휠과 키리스고(Keyless Go) 등 대형차급 장비들을 선보임으로써 ‘다운사이즈’를 지향하는 차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우리가 시승한 프로토타입의 실내 마무리는 차의 특징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배치와 구조는 더 큰 차 같은 느낌을 준다. 뒷좌석은 훨씬 더 인상적이어서, 충분한 무릎 공간과 함께 키가 180cm인 사람에게도 넉넉한 머리 공간이 있다. 다만 295L 크기의 피에스타보다 살짝 작은 288L 크기의 짐공간은 이렇다 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우리는 직접 스티어링을 테스트해볼 작지만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코너를 돌아보니 상호작용 면에서는 아쉽지만 상당히 묵직하고 직선적인 느낌이 뛰어났다. 가장 작은 크기인 15인치 휠을 끼우면(최대 17인치 크기까지 선택할 수 있다) 승차감은 이해할만하다.
글 · 존 맥일로이(John McIlroy)
FACT FILE
KIA RIO 1.1D
최고시속 160.9km
0→시속 100km 가속 16.4초
연비 31.3km/L
CO₂ 배출량 85g/km
무게 NA
엔진 3기통, 1120cc, 터보디젤
최대출력 70마력/4000rpm
최대토크 16.5kg·m/175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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