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해, 지중해와 맞닿아 이국적인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페티예(Fethiye)는 고대 도시 텔메소스가 있던 유구한 역사의 도시다. 풍부한 자연이 주는 여유와 블루 라군으로 유명한 욜루데니즈(Oludeniz)와 인접해 휴양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패러글라디딩과 보트투어 등 액티비티를 즐기는 이들에게 꿈의 명소다.
패러글라이딩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터키 남서부 항구도시 페티예에서 남동쪽으로 14km 이동하면 ‘블루 라군’을 품고 있는 욜루데니즈가 나온다. 지중해와 사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이곳은 스위스 인터라켄, 네팔 포카라와 함께 세계 3대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꼽힌다. 터키 남부 특유의 지형과 따사로운 햇살은 하늘에 있을 때 그 매력이 배가된다.
패러글라이딩은 숙련된 조종사와 동행하는 2인승이다. 해발 2000m 바바산 정상에서 맞는 부드러운 해풍은 지상과 떨어진 30여 분의 시간이 지나는 걸 아쉽게 만든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 악화로 제대로 된 하늘을 보기 힘든 때, 신들의 도시로 불리는 욜루데니즈 상공에서 숨이 막힐 듯 아름다운 터키의 경관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보트투어
특유의 에메랄드 빛 물결로 ‘지중해의 보석’으로 통하는 욜루데니즈 해변을 하늘에서만 바라보기 아쉽다면, 해안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액티비티를 추천한다. 보트투어는 스노클링과 다이빙, 수영 등이 포함되어 있는 일명 ‘해변 패키지’다.
투어 도중 휴양객을 위해 섬마다 1시간 30분 가량 정박하기 때문에 근교의 섬들을 돌아보고 체험하기에 딱 좋다. 욜루데니즈 해변의 보트투어를 통해 드넓은 지중해에 온몸을 맡기고 그저 유영하는 즐거움에 빠져보자. 당신이 터키를 다시 찾을 이유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