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빙판 위의 최강 스노 머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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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빙판 위의 최강 스노 머신들
  • 아이오토카
  • 승인 2019.01.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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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눈보라 몰아치는 빙판길을 운전해야 한다면, 여기 가장 좋은 선택지가 있다. 이들은 굉장히 크거나 바퀴자국이 선명하거나 아니면 둘 다이다. 수백만 달러가 드는 호화롭고 탱크 같은 자동차에서 가정용 발명품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남극대륙형 현대 싼타페(2016)
남극은 지구상에서 자동차 친화적인 대륙은 아니다. 그곳에서 1시간 동안 살아남았던 몇 안되는 양산차 리스트에는 폭스바겐 비틀과 라다 니바 정도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현대는 새로 개조한 싼타페를 타고 남극대륙을 횡단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용감한 탐험가 어니스트 새클턴 경(Sir Ernest Shackleton)의 증손자 패트릭 버겔(Patrick Bergel)은 30일간 남극 여행을 했다. 싼타페는 원래 2200cc 터보디젤 엔진과 변속기, 프론트 디퍼렌셜과 구동축을 사용했지만 ‘북극트럭’이라는 회사에서 서스펜션을 개조하고 저압타이어를 설치해 남극횡단에 성공했다.

피아트 판다 몬스터 트럭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제휴로 란치아 테마(Lancia Thema), 닷지 다트(Dodge Dart), 그리고 지프 레니게이드/피아트 500X 형제와 같은 차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피아트는 3세대 판다 4☓4를 지프 CJ-7 프레임에 적용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피아트는 2013년 제네바모터쇼에 서둘러 출시하기 위해 중장비회사인 뉴 홀랜드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바퀴를 설치했다. 이 모델은 TV광고에 출연하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 자동차로 모든 기능을 탑재했다. 피아트는 이 차의 구조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터스 콘셉트 아이스카(2008)
로터스 엔지니어는 문 레이건 북극탐험을 위해 이 기이한 제임스 본드식 머신의 디자인을 도왔다. 콘셉트 아이스카(CIV; Concept Ice Vehicle)는 탐험가가 메인 그룹보다 앞서 지형을 파악해 더 크고 무서운 차량들이 땅을 통과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했다.

처음에는 바이오 연료를 통해 구동되는 BMW의 플랫 트윈엔진에서 동력을 공급받았지만 나중에는 로탁스 914 엔진을 사용했다. 토플리스 차림의 민첩한 이 머신은 마치 얼음판 위의 엘리스 같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제트로스(2008)
문명사회로부터 수백 마일 떨어져 있는 북극에서 밤을 보내려는 사람들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캠핑카다. 크고 묵직하며 납작한 이차는 최악의 눈보라를 뚫거나 얼어붙은 툰드라를 가로질러 갈 수 있도록 제작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차의 섀시 제작에 10만 유로(약 1억2819만 원)의 비용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닛산 370Zki(2018)
닛산은 2018년 시카고모터쇼에서 ‘370Zki’라는 332마력의 스노모빌을 선보였다. 이 로드스터는 3인치 서스펜션 리프트를 신었다. 앞바퀴와 뒤차축에 불도저와 같은 스노타이어를 대신해 스키 플레이트를 달았다.

꼭 생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370Zki는 완벽하게 제 기능을 다했다. 닛산은 시카고에 이 모델을 전시하기 전, 미국 와이오밍(Wyoming)주에서 자랑스럽게 테스트를 끝마쳤다.  

스바루 트렉스 STI(2009)
완전히 표준형 모델이긴 하지만 스바루 임프레자 WRX STI는 눈보라를 뚫고 운전하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 중 하나다. 하지만 랠리 드라이버 켄 블락(Ken Block)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버몬트 스포츠카 팀과 힘을 합쳐 2009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노머신을 만들었다. 터보차저 플랫 4기통 엔진을 단 이차는 최고출력 400마력을 뿜어냈다.

립소 EV2
일부 자동차업체들은 대체 연료 차량을 공급하기 위해 존재한다. 또 다른 자동차업체는 전적으로 속도에 대한 억누를 수 없는 갈증을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둔다. 하지만 립소의 역할은 탱크라는 독특한 기계를 고급차를 원하는 소수의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EV시리즈는 거대한 바퀴를 가진 모델 중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차량이다. 

이 회사는 EV2가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최대 6개월이 소요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겨울용 EV2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옵션에 따라 가격은 50만 달러(약 5억 5980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GMC 시에라 디날리 HD 올 마운트 콘셉트(2017)
콜로라도의 베일 스키 리조트에서 데뷔한 이 차는 픽업트럭과 스노모빌을 합쳐놓은 모델이다. 이차는 스키장 내 눈과 진흙 등을 평평하게 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걸러내는 등 시즌 내내 스키장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여러 명의 승객을 편안하게 태울 수 있는 캐리어 역할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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