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의 섬세함. BMW X5 xDrive 30d
디테일의 섬세함. BMW X5 xDrive 30d
  • 리차드 브렘너(Richard Bremner)
  • 승인 2018.12.18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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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더 커진 차체, 점보 사이즈의 새로운 그릴을 비롯해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간단하면서도 훌륭한 디테일이다. 첫째, 오프로드에서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통해 마치 밖에 있는 것처럼 각 바퀴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둘째, 2열 시트는 3열 접근을 쉽게 하고자 앞쪽으로 기울어지기 전에 모터에 의해 앞으로 움직인다. 셋째, 아래쪽 트렁크 문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뒷부분이 최대 40mm까지 낮아진다. 

 

이처럼 4세대 신형 BMW X5의 디테일은 섬세하다. 그러나 이것만 보고 핵심 요소는 바뀌지 않았다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거의 모든 것이 새롭다. 심지어 기존 엔진 또한 상당부분 다시 작업했다. 요한 키스틀러(Johann Kistler) BMW 5시리즈 프로젝트 총괄에 따르면 이번 신형 개발에서 3가지 커다란 목표가 있었다고 한다. 우선 진정한 스포츠 드라이빙을 제공하고 이를 편안함과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과 결합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세련되게 만드는 것, 마지막은 컴퓨터가 운전하지 않도록 하면서 높은 수준으로 운전자를 보조하는 것이었다. 이런 목표는 눈에 띄게 커진 신형 X5를 위해 설정한 것이다. 한 세대 진화하면서 너비는 66mm 더 넓어지고 길이는 36mm 더 길어졌으며, 높이는 19mm 더 높아졌다. 그러나 무게는 알루미늄을 확대 적용한 덕분에 비슷한 수준의 장비를 갖춘 이전 세대보다 아주 조금 늘어나는 정도에 그쳤다. 

 

 

BMW는 출시와 동시에 3.0L 265마력 엔진을 얹은 30d 모델을 시작으로 총 3개의 엔진을 제공했다. 현행 X5가 최하위 모델에 4기통 엔진을 얹은 것과 달리 6기통 엔진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조금 더 비싼 40i 모델에는 3.0L 340마력 엔진을 적용한다. 참고로 현행 X5 최상위 모델에는 400마력 디젤엔진이 들어가 있다.

 

 

여기서 나오는 모든 출력은 기어비 간격이 넓어지고 변속이 향상된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로 전달된다. 네바퀴굴림이며 힐 디센트 컨트롤이 기본이다. 선택 비율이 높은 M 스포트 패키지에는 x드라이브 네바퀴굴림 시스템에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 록이 포함된다. 실내에 올라타도 사소한 디테일을 느끼기 전까지는 많이 바뀌었다는 걸 바로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이제 계기판은 디지털 방식이며, 옵션을 풍부하게 넣으면 볼보에서 볼 수 있는 크리스털 기어레버가 배치된다.

 

영리한 i드라이브 컨트롤러 및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함께 한다. 이외에도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보온·보냉 기능을 지원하는 컵홀더, 울림이 뛰어난 1500W 하만카돈 스피커 시스템, 레이저 헤드램프, 강화된 커넥티비티 기능이 옵션으로 마련돼 있다. 아이들링 상태에서 디젤엔진이 부드럽기 때문에 BMW가 무엇을 세련되게 만들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변속기를 의도적으로 거칠게 다루지 않는다면 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을 것이다.

 

신형 BMW X5에 얹은 엔진은 새로운 배기가스 기준에 맞춰 기존 엔진을 다시 조율한 것이다<br>
신형 BMW X5에 얹은 엔진은 새로운 배기가스 기준에 맞춰 기존 엔진을 다시 조율한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이 훌륭하지는 않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0→ 시속 100km 가속시간 6.5초만큼 빠르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며, 수동으로 변속하면 2000rpm 아래에서 터보랙이 드러난다. 그러나 옵션인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Integral Active Steering)의 빠른 랙에 익숙해지면 엄청난 그립과 훌륭한 보디 컨트롤을 발견할 수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뒷바퀴 각도를 조절하는 액티브 스티어링(도심주행에서 유용하다)이 스포츠 모드에서 계속 변동이 심하며, 거칠게 운전하면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물론 신형 BMW X5가 뒷바퀴조향으로 인해 민첩해지고 운전자를 위한 차가 됐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날 뿐 아니라 높은 토크와 만능 서스펜션, 뛰어난 알고리즘이 결합돼 트랙에서도 대부분의 움직임을 유지한다. 6기통 엔진의 세련된 소리와 고회전 영역에서 부드럽게 전자식으로 변속되는 40i 모델은 여전히 재미있다.

 

 

신형 BMW X5의 실내 거주성은 이렇게 큰 차에서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신형 X5의 결점은 거의 없다. 그동안 크게 성공해온 BMW X5는 또 한 번 진화했고, 이를 통해 일반 도로 및 오프로드에서 인상적이고 완벽하며 만족스러운 가족용 차가 됐다. 

 

<tester’s note>

조지아의 깊은 숲에 둘러싸인 BMW의 오프로드 테스트 코스는 전에 랜드로버가 사용했던 곳이다. BMW는 그곳에 남아 있는 라이벌 회사의 간판을 지적했다. 

 

 

<BMW X5 xDrive30d M Sport>

전체적으로 새로 다듬은 BMW X5는 더 뛰어나고 편리하며 세련되고 품위 있는 SUV로 다시 태어났다

가격 6만995파운드(약 8838만 원)

엔진 직렬 6기통 2993cc 디젤 

최고출력 265마력/4000rpm 

최대토크 63.2kg·m/2000~2500rpm

변속기 8단 자동

무게 2110kg

최고시속 230km

0→시속 100km 가속 6.5초

연비 16.1km/L

CO₂ 배출량 162g/km

라이벌 아우디 Q7, 메르세데스-벤츠 GLE 350d 4매틱,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SD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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