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넘치는 전기 SUV 아우디 e-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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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넘치는 전기 SUV 아우디 e-트론
  • 레이첼 버제스(Rachel Burgess)
  • 승인 2018.11.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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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전기 SUV는 주행거리가 249마일(약 400km)이고, 가격은 7만1000파운드(약 1억287만 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옵션인 ‘가상’ 미러는 드래그를 줄여주고 배터리 범위를 최대 1.4마일(약 2km)까지 늘려
주는데 도움을 준다 ; e-트론의 크기는 Q5와 Q7 사이에 위치한다 

 

아우디 e-트론(e-tron)은 재규어 I-페이스, 메르세데스-벤츠 EQ C에 이어 공개된 세 번째 프리미엄 SUV다. 아우디의 첫 번째 순수독립형 전기 모델로, 국제표준주행모드(WTLP) 테스트를 기준으로 249마일(약 400km)의 주행거리를 달린다. 이는 I-페이스(292마일; 469km)보다는 떨어지지만 EQ C와 동일하다. 또한 전통적인 도어 미러 대신 카메라를 이용해 패널 화면에 이미지가 나타나는 가상 사이드 미러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양산차다.


Q5와 Q7 사이에 위치한 e-트론은 다른 아우디 모델과 차별화된 몇 가지 설계 요소를 가지고 있다. 우선 싱글 프레임 그릴은 유지했지만 밝은 색상의 미늘판 그릴을 사용했다. 또한 아우디의 RS 성능 모델과 유사하다는 의미에서 차량 전면에 이름 배지를 부착했다. 여기에 e-트론을 위한 특별한 휠 디자인을 추가했고, 네임 배지와 옵션인 브레이크 캘리퍼에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살렸다. 

공기저항계수 0.28의 에어로다이내믹한 디자인이 주행거리를 늘려준다<br>
공기저항계수 0.28의 에어로다이내믹한 디자인이 주행거리를 늘려준다

 

아우디는 디자인 부분에서 공기역학이 e-트론의 주행범위를 늘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 차의 공기저항계수는 0.28(Cd)이다. 또한 프런트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배관이 달린 공기 흡입구, 적응성과 속도 의존성이 높은 에어서스펜션, 그리고 깔끔하게 정돈된 언더바디를 갖췄다. e-트론은 기존 SUV보다 높이가 약간 낮은 편이다. 1616mm의 높이는 Q5보다 43mm 낮다. 네바퀴굴림 방식의 e-트론은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 각각에 하나씩 있는 2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했다. 최고출력 124마력, 최대토크 67.3kg·m의 힘을 내며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6초 이내다. 최고시속은 200km다. 

 

전기 모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에너지는 95kWh 배터리에서 나온다. 이는 테슬라의 최고급 모델 S 100D와 맞먹는다. 1단 변속기는 디퍼렌셜을 통해 토크를 액슬로 전달하는데, 중속에서 최적의 양이 리어 액슬에 주어진다. 무게 배분은 50대50이다. 
아우디는 이 차가 에너지 회수 시스템으로 최대 30%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150kw의 고속 충전기를 사용해 30분 이내에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우디는 BMW와 다임러, 포드와 같이 충전 네트워크 아이오니티(Ionity)에 투자한 많은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로, 올해 말까지 유럽에 150kW의 급속 충전소 1200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표준 11kw 충전기는 가정용 충전으로 총 8시간30분 이내에 E-트론을 충전할 수 있다. 선택 사항인 22kw 가정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일반 충전기 절반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실내는 다른 아우디 모델과 동일하다. 버츄얼 콕핏을 유지했고 10.1인치와 8.8인치 두 개의 스크린을 통해 대부분의 기능을 대체했다. 아우디는 E-트론이 후방 레그룸과 전방 헤드룸만큼은 라이벌을 능가한다고 주장한다. e-트론은 트렁크 용량을 앞쪽 트렁크 공간(60L) 포함 660L를 확보했다.

 

이는 EQ C보다 160L 더 넓다. 또한 운전석 측 A 필러 주변에 있는 충전 지점은 충전 케이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차의 견인 능력은 1800kg이다. e-트론은 벨기에 브뤼셀 공장에서 생산돼 2019년 초 영국에 처음 배송될 예정이다. 가격은 플러그인 보조금 혜택이 적용되지 않은 7만1000파운드(약 1억287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Q&A)스테판 파르 베커(Stephan fahr-becker) 아우디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을 이렇게 설계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SUV 모델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했다. 만약 배터리를 깔고 앉는다면 지붕 높이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테슬라 모델 S는 차체를 넓게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우리는 디자인에서 뭔가 놀라운 제안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고객들은 ‘그냥 멋있게 보이는 전기차는 만들 수 없냐?’고 묻는다. 사람들은 아직 큰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어떤 부분이 가장 큰 도전이었나?
“정확한 루프라인을 찾는 것이었다. 우리는 스포티하고 공기역학적이면서 완벽한 SUV를 만들어야 했다. 사람들이 SUV로 인식하면서 제품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적정한 높이를 찾아야 했다.” 


향후 e-트론에서 우리가 알아야할 세부사항은 무엇인가? 
“단일 프레임 그릴의 일부, 프런트와 리어램프가 공통된 주제가 될 것이다. 모든 휠은 공기역학적으로 작동하면서도 스포티하게 보일 것이다. 또한 디자인에서는 배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려 한다. E-트론에서 웨지 모양의 구조가 있는 곳에 배터리가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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