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형 BMW 자율주행 SUV에 대한 첫 번째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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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형 BMW 자율주행 SUV에 대한 첫 번째 단서
  • 아이오토카
  • 승인 2018.11.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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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순수전기 SUV 모델, 비전 i넥스트

 

BMW는 4단계 자율주행을 갖춘 순수전기 SUV 모델 ‘비전 i넥스트’(Vision iNext) 콘셉트카를 2021년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나 BMW 개발 책임자는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BMW는 스티어링 휠이 없는 자동차는 결코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X5 SUV와 비슷한 크기인 이 콘셉트카는 자율주행과 전기, 커넥티드 카 등 미래 기술을 모두 구현했다. 이것을 BMW는 그룹의 미래를 위한 ‘구성요소’(building blocks)를 제공하도록 디자인된 ‘프로젝트 i2.0’(Project i2.0)이라고 부른다. 


자동차의 자율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MW 개발 담당 총괄 클라우스 프렐리히는 여전히 운전자 중심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프렐리히 총괄은 “BMW 차에는 반드시 스티어링 휠이 있다. 우리는 로봇이나 과학기술 회사가 아니라 자동차회사다”라고 강조하며, “하지만 교통체증처럼 운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없는 상황도 있어 때로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운전의 즐거움을 높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비전 i넥스트 실내에는 스위치가 전혀없다

 

또한 프렐리히 총괄은 i넥스트가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 제품 범위 밖에 위치한 ‘브랜드 리더’라고 덧붙였다. 기술적인 내용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0년까지 선보일 iX3에는 BMW 5세대 전기 파워트레인이 활용될 것이다. 프렐리히 총괄은 i넥스트는 0→시속 100km 가속시간이 4초 가량이며 380마일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i넥스트는 자율모드를 포함해 2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갖췄다. 우선 부스트 모드는 스티어링 휠과 디스플레이 패널이 운전자를 향하도록 초점을 맞추고 편의성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스티어링 휠이 접혀 들어가 더 많은 공간이 창출된다.
i넥스트는 슬림한 헤드라이트와 더욱 굵어진 BMW의 시그니처 키드니 그릴이 인상적이다. 특히 이 그릴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센서들을 담은 ‘지능형 패널’로 사용된다. 파노라믹 루프는 실내에 더 많은 빛이 들어오도록 디자인해 탁월한 개방감과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i넥스트의 양산 모델은 2021년 출시될 예정이지만, 이 모델이 제공할 자율주행 수준은 규정과 인프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국가에 따라서도 바뀔 수 있다. 영국에서 자율주행 4단계인 ‘아이오프’(Eyes off)가 허용되려면 훨씬 더 긴 시간이 필요해 보이기 때문이다. 

 

Q&A) 클라우스 프렐리히 BMW 개발 담당 총괄


 

 

이것이 미래의 iX5인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차다. 우리는 이 차를 iX5라 부르지 않는다. 물론 일반적인 전기차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이 차는 우리 브랜드를 대표할 자율주행차다. 그래서 우리도 이 차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지 아직 모르겠다.”


비전 i넥스트는 2021년 양산버전에 얼마나 근접했나?
“EV와 자율주행 기술은 2021년형 양산 모델에 대부분 포함될 것이다. 그러나 실내는 다르다. 왜냐하면 스위치가 전혀 없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일반 BMW 모델에서도 스위치가 줄어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출시 시점에 이 기술이 BMW 전 차량에 포함되지는 않을 것이다.”


BMW는 스티어링 휠이 없는 자율주행 셔틀을 만들 것인가?
“아니다. 같은 이유로 우리는 밴이나 트럭을 만들지 않는다. 우리만의 자동차를 고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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