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로 거듭난 오리지널 SAV, BMW 뉴 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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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로 거듭난 오리지널 SAV, BMW 뉴 X5
  • 김석민
  • 승인 2013.11.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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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로 진화한 BMW X5가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BMW 코리아는 지난 11월 5일, 뉴 X5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새롭게 선보이는 뉴 X5는 기존 X5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외관과 성능, 효율성, 편의장비등을 새롭게 개선했다. 국내에는 뉴 X5 xDrive30d 일반형과 7인승, 그리고 M 퍼포먼스 모델인 BMW 뉴 X5 M50d 총 3가지 모델이 들어온다.

외관은 X 패밀리 특유의 이미지를 유지했다. 길이는 4,886mm로 이전 모델 대비 32mm 늘어났고 헤드램프와 키드니 그릴을 좌우로 넓혀 근육질 이미지를 표현했다. 특히, ‘X’자 모양의 윤곽선이 드러난 앞범퍼는 X 패밀리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측면 스웨이지 라인은 뒤로 갈수록 올라가면서 호프마이스터 킥과 함께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기존 2세대와 동일한 2,993mm의 휠베이스 공간을 유지했다. 여기에 오렌지, 화이트, 블루 등 3개 색상으로 조절 가능한 LED 실내등을 추가했고 트림별로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됐다.

뉴 X5 xDrive30d 외관에 적용된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외관 패키지는 언더보디 프로텍션 파트와 보디와 같은 색상으로 칠해진 휠 아치 서라운드, 유광 크롬 라인으로 마감된 블랙 키드니 그릴 바 및 리어 에어프런 등으로 구성됐다. 뉴 X5 M50d 실내에 적용된 디자인 퓨어 익스피리언스 실내 패키지는 가죽으로 마감된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모카색 시트로 구성됐다.

뉴 X5 xDrive30d 7인승은 일반형 모델에서 3열 2인승 시트가 추가된 모델이다. 2열 시트를 손쉽게 접어 승하차할 수 있으며, 트렁크 바닥과 평행하게 개별적으로 접을 수 있다. 3열 시트는 주로 신장이 1.5m 이하인 어린이에게 적합하다.

2열 시트의 접이식 등받이는 4:2:4 분할이 가능하다. 적재 용량은 최소 650L에서 최대 1,870L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수 있다. 전동식 테일 게이트는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뉴 X5 M50d는 추가적으로 키를 소지한 채 도어 그립을 잡으면 도어락이 해제되고 범퍼 하단에 발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테일 게이트를 개폐할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적용됐다.

뉴 X5 xDrive30d는 직렬 6기통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 최고출력은 258마력, 최대토크는 57.1kg·m를 낸다. 이는 전 세대보다 각각 13마력과 2.0kg·m 증가한 수치다. BMW M 퍼포먼스 트리플 터보차저 기술이 적용된 뉴 X5 M50d는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75.5kg·m를 내며,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5.3초다.

BMW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 BMW 4시리즈에서 사용됐던 에어 벤트와 에어 브리더 기술은 이번 뉴 X5에도 적용됐다. 차체 전면 하단에 수직 모양의 구멍으로 형성된 에어 벤트를 통해 에어 커튼이 형성되고, 뒤의 에어 브리더를 통해 공기를 원활하게 배출한다. 또한 뉴 X5는 BMW 최초로 에어로 블레이드를 채택했다. 루프의 리어 스포일러와 같이 차체 후면에서 발생하는 난류 발생을 감소시켜 공기역학 특성을 최적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량화를 위해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 사이드 패널에 열가소성 플라스틱, 보닛에 알루미늄,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마그네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2세대 모델 대비 40kg의 무게를 덜어냈고, 공기저항계수(Cd)는 0.31이다. 뉴 X5 xDrive30d의 복합연비는 12.3km/L, CO₂ 배출량은 162g/km고 뉴 X5 M50d는 각각 11.7km/L, 171g/km이다.

앞·뒤 구동력 분배를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상시 네바퀴굴림 시스템인 xDrive는 주행 속도, 바퀴 회전 속도, 조향각도, 가속페달 위치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 앞·뒤바퀴의 구동력을 0~100%까지 효율적으로 바퀴에 분배해 최대한 많은 파워를 노면에 전달한다.

최근 뉴 5시리즈에서 선보인 새로운 iDrive 터치 컨트롤러는 뉴 X5에도 이어졌다. 터치 패드의 입력 패널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써 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지도상의 원형 커서도 터치패드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밖에도 360° 서라운드 뷰와 주차 거리 경보장치, 열선이 포함된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20GB 하드 디스크와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iDrive 등이 적용됐다. 오디오 시스템은 뉴 X5 xDrive30d에는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이, 뉴 X5 M50d에는 뱅앤올룹슨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온로드와 오프로드 어디에서든 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존재감을 내뿜는 뉴 X5를 통해 새로운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X5의 가격은 뉴 X5 xDrive30d 일반형이 9천330만원, 뉴 X5 xDrive30d 7인승은 9천790만원이며, 뉴 X5 M50d는 1억 3천7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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