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노 로드스터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베네노 쿠페형 모델의 컨버터블 버전이다. 오픈형 레이싱 머신을 표방하며, 가격은 약 330만 유로(약 48억)에 달한다. 단 9대만 판매되는 베네노 로드스터는 가장 희소성 높은 자동차 중 하나다.
극단적인 비율과, 날카로움을 상징하는 레이저 모양의 차체 라인, 화살 모양의 과격한 전면부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담아냈다. 강렬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초점은 공기역학과 빠른 코너링 능력과 안정성에 맞춰져있다. 특히 천정이 없어 더욱 극단적이고 강렬한 주행 감각을 빚어낸다.
또한, 람보르기니의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집중적으로 사용해 경량화에 성공했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모노코크 바디를 기본으로 외관의 모든 요소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알로이 휠 림 (wheel rim)을 싸고 있는 탄소섬유 링은 터빈처럼 작용해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에 추가적인 냉각 공기를 전달한다.
극단적인 경량화의 결과로 공차 중량은 1,490 kg에 불과하며 1.99kg/hp밖에 안 되는 출력 대 중량비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만에 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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