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닛산 알티마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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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닛산 알티마 3.5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05.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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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성능은 중간이상, 부족한 현지화 옵션도 채웠다

알티마는 2007년부터 닛산이 중형차를 위해 개발한 새로운 D플랫폼(FF, 가로배치 엔진)을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4세대 알티마의 특징은 오히려 3세대보다 휠베이스가 25mm나 줄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실내 크기는 거의 변함이 없다. 이는 다운사이징의 차원, 패키징 기술의 발전, 그리고 새로운 프론트 서스펜션과 업그레이드시킨 리어 서스펜션에 의한 승차감과 핸들링 특성의 변화 등 여러 측면이 있다.

또 하나의 변화로 파워트레인을 꼽을 수 있다. 270마력 VQ35DE 3.5L 엔진에 ‘Xtronic’이라는 이름이 붙은 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변속기를 적용했다. 알티마의 Xtronic CVT는 6단 수동 변속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 전체 기어비(2.349~0.394)와 최종감속비(5.122)를 분석해보면, 아무래도 가속보다는 연비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고 볼 수 있다. 이틀 동안 시내와 고속도로 등을 골고루 다니면서 차에 기록된 평균 연비는 13.6km/L로 공인연비보다는 성적이 좋게 나타났다.

일반적인 속도 영역에서는 심리적이나 물리적인 안정감이 좋고, 핸들링에 따른 차체의 반응도 괜찮다. 중속에서 대중을 위한 핸들링 설정은 좋지만 고속에서의 안정감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 굳이 지적하자면 라이드(Ride) 퀄리티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이는 단지 다른 차들보다 스포티한 성격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 가령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의 모션을 보면 착지 동작이 빠른 편이다. 그런데 범프와 리범프 사이의 단계를 좀 더 세분했을 때 중간에 어느 부분의 움직임이 좀 축약되어 있는 느낌이다.

최근 한국닛산은 알티마의 상품성 강화 차원에서 2011년형 모델을 내놓으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편의장비를 추가했다. 안쪽에 가까웠던 센터페시아는 7인치 모니터에 아틀란 내비게이션이 들어오고, 후방카메라도 추가되었다. 물론 DMB 작동 시 볼륨 컨트롤을 별도로 작동해야 하는 등 기능상 완벽하게 연동되는 것은 아니지만, 차를 산 뒤 새로 꾸미는 것보다는 A/S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글ㆍ김태천

FACT FILE
NISSAN ALTIMA 3.5
가격 3천790만원
크기 4825×1800×1470mm
휠베이스 2775mm
무게 1560kg
엔진 V6, 3498cc, 휘발유
최고출력 270마력/5600rpm
최대토크 34.6kg·m/4400rpm
연비 10.3km/L
CO₂ 배출량 227g/km
변속기 CV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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