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00km를 넘긴 사나이, 리차드 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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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00km를 넘긴 사나이, 리차드 노블
  • 스티브 크로폴리
  • 승인 2013.10.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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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오늘, 리차드 노블은 스러스트 2를 타고 시속 1000km를 가볍게 넘겨 지상 최고 속도 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그는 시속 1000마일(1600km)을 노리고 있다. 여전히 인간과 기술의 한계를 시험하는 그와 <오토카>의 스티브 크로폴리가 만났다.

▲ (스러스트 2) 30년 전인 1983년 10월 4일, 시속 1018km를 돌파했다

 2013년 10월 4일. 오늘은 영국의 사업가 리처드 노블이 지상 최고 속도 기록을 영국의 품으로 되돌린 지 30년이 되는 날이다. (역자 주: 영국은 191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썬빔, 블루버드 등 지상 최고 속도에 도전하는 차들을 앞세워 지상 최고 속도 기록을 50년간 보유했다. 시속 400마일(640km)의 벽도 이 때 깨졌다. 1960년대로 넘어가면서 미국이  1960년대 이후 미국이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 블루 플레임 등을 앞세워 1980년 초까지 지상 최고 속도 기록을 가져가게 된다. 이로 인해 1983년 리처드 노블이 기록을 갱신했을 때 영국은 최고 속도 기록을 되찾았다며 기뻐했다) 

30년 전 오늘, 그는 제트 엔진을 단 스러스트 2를 타고 미국 네바다의 블랙 록 사막(Black Rock Desert)를 시속 633마일(1018km)로 달렸다. 그 이후, 그는 지상 최고 속도 기록의 지휘관으로 활동했다. 앤디 그린이 스러스트 SSC를 타고 세운 초음속 돌파 또한 그의 주도 아래 이뤄졌다.

지금, 그와 앤디 그린은 2015년에 남아공에서 시속 1000마일(1600km)의 벽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 리차드 노블과 <오토카>의 스티브 크로폴리가 만났다

Q: 시속 1000마일(1600km)에 도전하는 블러드 하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이다. 혹시 스러스트 2 때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는가?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스러스트 2의 성공은 세계적으로도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더불어 새로운 도전자들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스러스트 SSC의 초음속 돌파 기록은 더 많은 명성과 인기로 이어졌다. (역자 주: 블러드 하운드 프로젝트의 막대한 비용이 후원과 기금으로 운영되는 측면에서 이는 분명한 도움이 된다)

그 덕에 우리 웹사이트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게 됐고. 이는 모든 축구와 모든 모터스포츠의 웹사이트 (방문객)를 합친 것보다 더 크다. 그들 덕분에 우리의 블러드 하운드 프로젝트가 힘을 얻을 수 있었다.

▲ 현재 리차드 노블이 진행하고 있는 블러드 하운드 프로젝트의 상상도. 시속 1600km를 넘기는 것이 목표다

Q: 어떻게 속도기록 경신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이는 어린 시절부터 가진 꿈이다. 나는 존 콥의 보트, '크루세이더'가 네스 호수에서 1952년 수상 기록을 깬 것을 보았다. (역자 주: 크루세이더는 당시 수상 최고 속도 기록을 세운 보트다) 그때, 이것이야 말로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몇 년 후, 나는 완전히 위험한 자동차를 하나 만들었다. 바로 스러스트 1이다. 하지만 결국 고물상에 175파운드에 팔고 나서야 깨달았다. 이 일을 하려면 괜찮은 엔지니어들과 함께 해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서 존 아크로이드라는 훌륭한 엔지니어를 만났고, 스러스트 2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참고로 공식 예산은 175파운드였다.(인터뷰 전문은 <오토카 코리아>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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