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몬데오 2.0 TDCi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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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몬데오 2.0 TDCi 163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05.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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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된 몬데오 중 최고는 2.0L 디젤이다

포드는 페이스리프트된 몬데오의 엔진 라인업을 효율적으로 짜 맞췄다. 우리가 시승한 것은 2.0L 듀라토크 디젤 중 가장 강력한 버전으로, 163마력을 낸다. 175마력 2.2L 디젤이 아쉽게 버려진 후 6개월 동안, 이 엔진은 몬데오의 가장 강력한 디젤엔진이었다.

이제는 새로운 슈퍼디젤 - 200마력 2.2L 듀라토크가 이 위에 자리한다. 하지만 실질적인 소비자들 상당수에게는 2.0L TDCi가 여전히 가장 각광받는 디젤모델이다. 중간사양의 2만 파운드(약 3천670만원) 제텍에서부터, 멋있게 치장한 2만6천 파운드(약 4천770만원)짜리 티타늄 X스포츠에 이르는 다양한 트림 레벨을 갖춘 탓이다. 2.2L에는 처음부터 티타늄 X스포츠뿐이었고, 가격은 2.0L 모델보다 3천 파운드(약 550만원) 이상 더 비싸다.

듀얼클러치 변속기인 파워시프트 사양의 163마력 듀라토크는 이미 시승을 했었다. 이번에는 6단 수동변속기로, 연비가 약간 더 좋고 CO₂ 배출은 10g/km 낮다. 실제로는 같은 부분이 많다. 추진이 깔끔하고 중속에서 가장 힘차다. 교통체증을 뚫거나 고속도로를 큰 보폭으로 나갈 때도 거침없다. 수동변속기는 좀 더 컨트롤이 좋고 디젤이 항상 적절한 기어로 끌게끔 해준다.

디젤 경쟁모델들 대비 강점은 선형적인 힘의 전달이다. 토크가 갑자기 분출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다. 새 몬데오는 향상된 정숙성도 인상적이다. 공회전에서는 약간 진동이 있지만 소음은 잘 억제했다. 덕분에 고회전에서 거친 것이 비교된다.

보통 페이스리프트라고 하면 크롬장식을 덧붙이는 정도를 의미하지만 이 차는 엔지니어링의 변화가 있었다. 지붕에는 속도를 낼 때 바람소리를 잡기 위해 넣는 전통적인 홈이 없다. 부드러운 지붕 패널은 이제 상부구조에 레이저로 용접되며 이음매는 도어프레임 뒤로 가려진다. 기발하다. 속도를 낼 때의 정숙성을 위해 앞 유리도 두꺼워졌다. 물론 몬데오 특유의 정밀하고 균형 잡힌 무게감은 여전히 운전을 즐겁게 한다. 정숙성이 좋아진데다 힘이 있으면서도 조용한 엔진이 추가되었으니 구매 리스트에 넣을만한 또 하나의 몬데오가 나온 셈이다.

글ㆍ줄리안 렌델(JULIAN RENDELL)

FACT FILE
FORD MONDEO 2.0 TDCI 163 TITANUM X 5DR
가격 £24,395(약 4천480만원)
최고시속 218.9km
0→시속 100km 가속 8.9초
연비 18.9km/L
CO₂ 배출량 139g/km
무게 1575kg
엔진 4기통, 1997cc, 디젤
최대출력 163마력/4000rpm
최대토크 34.7kg·m/20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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