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1월 25일 서울 대치동 아우디 센터에서 ‘뉴 아우디 R8 스파이더 5.2 FSI 콰트로’를 발표했다. 아우디 R8의 오픈탑 버전인 R8 스파이더는 지난 2009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고 영화 ‘아이언맨 2’에서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애마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뉴 아우디 R8 스파이더는 기존 R8과 달리 도어 뒤쪽에 사이드 블레이드가 없고 소프트 탑의 수납공간 커버는 탄소섬유 복합체로 만들어져 있다. 소프트탑의 무게는 약 42kg로 매우 가볍고 소프트탑을 열었을 때도 거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것이 장점. 전자동식 소프트탑은 시속 50km까지 작동하고 19초 이내에 열고 닫을 수 있다. 방수 직물섬유와 헤드라이너로 구성되어 있고 고속주행에 알맞게 설계되었다. 가죽으로 감싼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아우디 레이싱카와 같이 아랫부분이 편평하게 되어 있다. 운전자 정보 시스템에는 랩타이머 기능이 있고 계기와 기어레버를 붉은색 링으로 강조했다. 시트 가죽은 적외선을 반사하는 소재로 처리해 시트를 20˚ 이하로 유지해준다. 3개의 수납공간은 후방 벌크헤드에 통합되어 있고 앞쪽에 100L 용량의 트렁크가 있다.

뉴 아우디 R8 스파이더는 등받이에 사이드 에어백을 달아 측면 충돌에 대비했다. 후방 추돌 시에는 헤드레스트 시스템이 경추 골절의 위험을 줄여준다. 또한 좌석 뒤쪽에서 스프링 형태의 프레임이 솟아나와 탑승자를 보호하는 롤오버 프로텍션 기능으로 전복사고에도 대비했다.

뉴 아우디 R8의 5,200cc V10 엔진은 최고출력 525마력, 최대토크 54.1km․g를 낸다. 0→시속 100km 가속은 4.1초, 0→시속 200km까지는 12.4초가 걸리고 최고시속은 313km. 이외에도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ASF), 풀타임 4WD 콰트로 시스템 등 아우디의 핵심 기술이 들어있고 LED 후방 라이트, 나파 가죽 풀 패키지,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주차 보조 시스템, 6.5인치 컬러 LCD 모니터 등 편의 장비들을 갖추었다. 국내 판매 가격은 2억3천460만원이다.

FACT FILE
AUDI R8 SPYDER 5.2 FSI QUATTRO
가격 2억3천460만원
크기 4434×1904×1244mm
휠베이스 2650mm
무게 1795kg
엔진 5204cc V10, 직분사, 휘발유
최고출력 525마력/8000rpm
최대토크 54.1kg․m/6500rpm
최고시속 313km
0→시속 100km 가속 4.1초
연비 6.2km/L
CO₂ 배출량 380g/km
변속기 자동 6단
타이어(앞/뒤) 235/35 ZR19, 295/30 ZR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