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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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07.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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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투리스모 레이스 시리즈 형제와 격돌

현재 마세라티 라인업의 우두머리를 찾아보자면 신형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행 라인업에서 가장 가볍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른 마세라티다. 마세라티에 따르면 이 대형 쿠페는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영감을 얻었다. 구체적으로 GT4와 트로페오 그란투리스모 시리즈가 바탕이 됐다. 실제로 MC 스트라달레를 한번 둘러보면 이런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 “나는 경주차야, 보라구!” 상당히 잘 생긴 앞 범퍼와 다른 카본파이버 트림 밑에는 공력 스플리터가 자리 잡았다. 그리고 뒤쪽의 립스포일러와 도어 바깥 손잡이가 들어있다.

전체적으로 앞쪽은 10mm, 뒤쪽은 12mm 낮아졌다. 게다가 MC 스트라델라는 독특하고 화려한 20인치 휠을 달았다. 그렇다면 이 최신 마세라티는 보기에 그럴싸한 위작일까, 아니면 이번에 마세라티는 진정으로 성공작을 내놓았을까? 결과를 보면 그란투리스모 S에 비해 놀랍게도 무게를 110kg이나 줄였다. 카본파이버의 앞좌석은 26kg이나 덜어냈다. 아울러 차안의 방음재를 25kg 줄였다. 주문형 휠은 한결 가볍고 카본세라믹 브레이크도 마찬가지.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요소는 실내에도 이어진다. 뒷좌석이 있던 자리에는 롤케이지가 들어왔다. 경주용 4점 벨트는 몸을 감싸는 얇은 레이스 시트 등받이에 걸려있다. 출력과 토크는 일반 S모델에 비해 약간 오른 444마력과 51.9kg·m. 그러나 MC 스트라달레의 모터스포츠 성격의 핵심은 약간 광적인 레이스 모드. 가령 시속 110km로 정속주행하면서 레이스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수동변속기가 즉시 6단에서 4단으로 내려간다. 동시에 V8 엔진이 대기를 작은 소리 조각으로 산산이 찢어놓는다(스포트와 레이스 모드에서는 퍼덕이는 패들로 기어박스를 조절한다).

MC 스트라달레는 핵무기 행세를 하지 않을 때, 민첩하고 점진적이며 예측가능하다. 그리고 마세라티가 승차감을 망치지 않고 이 모두를 해낼 수 있다니 놀랍다. 비록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해도 값진 성과를 거뒀다. 게다가 S보다 더 가벼워 CO₂배출량도 줄었다.

글ㆍ가빈 콘웨이(GAVIN CONWAY)

FACT FILE
MASERATI GRANTURISMO MC STRADALE
가격 £109,995(약 2억150만원)
최고시속 300.9km
0→시속 100km 가속 4.6초
연비 6.9km/L
CO₂ 배출량 337g/km
무게 1770kg
엔진 V8, 4691cc, 휘발유
최대출력 450마력/7400rpm
최대토크 52.0kg·m/475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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