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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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네시스
  • 아이오토카
  • 승인 2011.04.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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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3월인데, 2012년형 제네시스의 등장은 조금 당황스럽다. 봄도 오지 않았는데 겨울이 왔다는 것과 다름없다. 아무튼 뭐가 달라졌는지 살펴보자. 우선 길이가 10mm 늘어났다. 범퍼를 살짝 손본 때문이다. 휠베이스와 실내 공간 사이즈는 같다. 새로운 19인치 휠과 콘티넨탈 타이어를 신은 것이 눈에 띈다.

가장 큰 변화는 엔진 그리고 트랜스미션이다. 3.3L와 3.8L 두 가지 엔진 구성은 그대로다. 다만 둘 다 GDI로 바뀌었다. 그 결과 3.3L는 최고출력이 38마력, 3.8L는 44마력이나 높아졌다. 여기에 현대차가 독자개발한 뒷바퀴굴림용 자동 8단 트랜스미션을 매칭했다. FR용 자동 8단은 아이신, ZF에 이어 세 번째, 그리고 양산 메이커로서는 최초라는 게 현대의 설명이다. 개발 이유는? 수입대체 효과와 국내 부품업체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서란다.

시승차는 3.8L GDI. 두 번이나 본 영화 ‘인셉션’에 등장한 제네시스를 보고 호감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300마력의 힘은 제네시스를 끌기에 충분하다. 힘은 저속에서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위화감 없이 잘 전달된다. 자동 8단까지 굳이 필요할까 싶지만 생각보다 매끈하게 연결된다. 스킵 시프트 기능이 있어 스포츠 드라이빙도 즐길 만하다.

‘인텔리전트 액셀 페달’이라는 ‘에코 페달’ 기능은 연료가 많이 들어간다 싶으면 페달을 통해 반발력을 전달한다. 제대로 작동하는 느낌이다. 연비도 향상되었다. 2012년은 아직 멀지만 업그레이드는 확실해 보인다.

글ㆍ최주식 / 사진ㆍ임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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