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 2013] 50주년 맞은 포르쉐 911, 굿우드의 지상과 하늘을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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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 2013] 50주년 맞은 포르쉐 911, 굿우드의 지상과 하늘을 수놓다
  • 김석민
  • 승인 2013.07.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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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굿우드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졌다. 911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포르쉐가 특별 전시를 기획했기 때문이다. 행사장에는 선조모델 타입 901부터 완성의 경지라고도 불리는 타입 991까지 모든 모델들이 곳곳에 포르쉐 바이러스를 내뿜었다.

햇살 가득한 한 곳에는 타입 901이 자리했다. 196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911의 선조모델이다. 엔진은 공랭식 수평대향 방식을 사용했고 최고출력 130마력으로 시속 210km의 최고속도를 냈다.

포르쉐 바이러스는 굿우드 입구부터 자리했다. 바로 푸른 하늘을 향해 질주하는 듯한 3대의 911 조형물이다. 높이는 35m, 무게는 22톤이 넘는 거대 조형물에 포르쉐가 매달렸다. 왼쪽부터 1963 타입 901과 1972 카레라 RS, 991 카레라까지 총 3대가 장식됐다.

이 중 1972 2.7 카레라 RS는 1972년 출시된 모델로 1000kg 남짓한 무게에 최고 210마력을 뿜어내 당시 대항할 만한 모델들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에 섰다.

행사장 언덕에는 르망 9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포르쉐의 역사적인 레이시카들도 전시됐다. 1998년의 911 GT1, 1987의 962는 관중들을 끌어 모았다. 특히 1970년의 911 KH는 한스 헤르만의 드라이빙 팀과 리차드 앳우드를 언덕에서 재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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