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 2013] 1L의 연료로 100km를 달린다, 폭스바겐 X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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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 2013] 1L의 연료로 100km를 달린다, 폭스바겐 XL1
  • 안민희
  • 승인 2013.07.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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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XL1은 최고의 연비를 자랑하는 차다. 디젤 1L로 110.8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CO₂배출량도 극도로 억제해 km당 21g을 배출할 뿐이다.

XL1은 1L의 연료로 100km를 주파하는 목표에 맞춰 태어났다. 폭스바겐은 2002년 첫 1L카를 내놓고 지금까지 발전시켜, 양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당시 폭스바겐의 리더였던 공학박사 페르디난트 피헤이는 1L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초연비 자동차의 개발을 지휘했다.

당시 선보인 프로토 타입은 1기통 0.3L 디젤 엔진을 얹어 8.5마력을 냈다. 최고속도는 시속 120km, 건조중량은 290kg다. 공기저항계수(Cd)는 0.159에 불과했다.

이제 양산화된 XL1은 직렬 2기통 1.0L 디젤 엔진을 얹고 전기 모터를 짝지어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쓴다. 전기 모터를 달며 무게는 795kg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가볍다. 카본을 사용한 차체 덕분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160km로 늘어났다. 가속 성능은 시속 0km부터 100km까지 12.7초가 걸린다. 느리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엄청난 연비로 이를 보상한다.

굿우드에서 XL1을 몰게 된 드라이버는 재키 아이크스(Jacky Ickx)다. 그는 F1의 전설적인 드라이버자, 르망을 6번 재패한 최고의 드라이버 중 하나다. 그 뒤를 폭스바겐의 이사진 중 하나인 율리히 하켄버그(Ulrich Hackenberg)가 폭스바겐 폴로 WRC를 몰고 따른다. 또한, 신형 골프 GTI와 GTD가 대중들 앞에 선보여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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