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한 페텔은 결선 레이스에서 '로터스 듀오' 키미 라이코넨, 로망 그로장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네 번째 F1 그랑프리 우승을 거머쥐었다. 6월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 이후 1개월 만에 포디움 정상에 오른 페텔은 개인 통산 3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번갈아 페텔을 맹렬히 추격하던 라이코넨과 그로장은 선두와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라이코넨은 단 1초 차이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 그로장은 4월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 시즌 두 번째로 포디움에 올랐다. 예선에서 8위에 머물렀던 알론소는 결선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린 4위를 기록했다.
시즌 열 번째 F1 그랑프리이자 '유럽 3연전'의 마지막인 헝가리 그랑프리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헝가로링 서킷에서 열린다. 한편,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다.
사진: LAT Photo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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