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캡처, 유연한 인테리어를 가진 슈퍼미니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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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캡처, 유연한 인테리어를 가진 슈퍼미니 SUV
  • 힐튼 할러웨이
  • 승인 2013.06.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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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캡처가 ‘어반 크로스오버’라고 말한다. 실제로는 B-세그먼트 크로스오버가 맞는 말이다. 현재의 슈퍼미니 시장은 74%가 해치백, 11퍼센트가 소형 MPV, 8%가 크로스오버이며, 5%는 스테이션 왜건이 차지하고 있다. 르노의 플래너들은 올해 안에 크로스오버 판매량이 2012년의 25만7천대에서 50만대까지 뛰어, 슈퍼미니 시장의 14%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캡처가 자신들의 영국 내 두 번째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캡처는 확실히 눈길을 끈다. 우리의 테스트 카는 듀오 톤의 루프와 바디옵션(300파운드-약 50만원 추가), 안개등 주변과 문틀 및 그릴 부분의 광택코팅으로 더욱 시선을 잡아끌었다. 24종의 외관 색상 콤비네이션과 조합할 수 있는 3종의 트림 팩은 각각 애리조나, 마이애미, 맨해튼으로 불린다. 3종의 루프 데칼도 선택할 수 있다.

캡처는 싸일로 왜건과 같은 뉴-제네레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 넓게 수정된 트랙을 가지고 있다. 길이 4.1m, 높이 1.53m, 지상고 200mm로 콤팩트한 사이즈를 채택했다. 2.6m의 휠베이스는 뒷좌석이 슬라이딩식으로 되어 있어, 최대 215mm의 충분한 무릎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내부의 산뜻한 플라스틱 대시보드는 현대적인 딤플 패턴으로 마감되어 있고, 실용적인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르노는 이번에 탈착이 가능한 시트커버로 특허를 냈다. 슬라이딩식 뒷좌석의 뒤로 마련된 377L의 트렁크는 뒷좌석을 앞으로 당기면 455L의 넓은 수납공간이 된다. 카펫과 고무로 된 양면 바닥은 수납공간을 분리해주면서 그 아래로 상당한 크기의 비밀 수납공간을 감추고 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세련되고, 영리한 설계와 멋진 스타일을 갖춘 실내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시승한 버전의 캡처는 르노의 효율적인 터보차저 1.2L 휘발유 엔진과 새로운 6단 듀얼클러치 자동 기어박스를 채택했다. 118마력의 4기통 엔진은 구부러진 산길에서도 빨랐으며, 고속주행도 부드러웠다. 듀얼클러치 기어박스는 액셀을 세게 밟지만 않으면, 매우 매끄럽게 작동했다. 민감한 운전자에게 캡처는 분명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컨트롤은 가벼우며, 손쉬운 주행과 프랑스의 좋은 도로를 달리는데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시승한 버전의 구성은 꽤나 호화롭다. 크루즈 컨트롤, 스피드 리미터, 트립 컴퓨터, 듀얼컬러 페인트와 스타일링 팩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열선 시트와 주차 센서 등을 달고 있다. 캡처의 매력은 주행이 아니다. 캡처만의 스타일, 신선함, 패키지의 다양한 구성은 분명히 성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글: 힐튼 할러웨이(Hilton Holloway)

RENAULT CAPTUR TCE120 AUTO EDC DYNAMIQUE MEDIA NAV
0→시속 100km 가속: 10.5초
최고시속: 192km
복합연비: 18.5km/L(유럽기준)
CO₂배출량: 125g/km
무게: 1180kg
엔진: 4기통, 1197cc, 터보, 휘발유
구조: 프론트, 가로, FWD
최고출력: 120마력/4900rpm
최대토크: 19.4kg·m/2000rpm
변속기: 6단 듀얼클러치 자동
연료탱크: 45L
트렁크: 377~455L
휠: 17in, 알로이
타이어: 205/55 R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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