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17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고성능 핫해치, 6세대 골프 GTI가 오랜 기다림 끝에 국내에 상륙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3월 27일,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골프 GTI의 출시를 앞두고 특별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3월 27일, 서울 상암동 E&M 센터에는 특별 초청된 골프 GTI 오너 200쌍이 모였다. 바로 ‘신형 골프 GTI 프리뷰 & 락 콘서트’ 이벤트를 위한 자리.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프리뷰 행사에서, 골프 GTI의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GTI의 강렬함을 강조하듯 철문을 뚫고 도베르만과 함께 등장한 골프 GTI의 모습에 관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겉모습은 골프 GTI를 상징하는 전통적 요소인 벌집모양의 프론트 그릴과 붉은색 스트라이프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고 여기에 LED가 들어간 바이제논 헤드램프, LED 테일램프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직분사 터보차저 휘발유 엔진을 얹은 6세대 골프 GTI는 더욱 강해진 성능과 민첩한 핸들링, 6단 DSG 변속기 등을 바탕으로 변함없이 뛰어난 운전재미를 살리고 있다.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6.9초, 최고시속은 238km이다. 특히 XDS(Electronic Transverse Lock System)를 채택, 강한 접지력을 바탕으로 보다 정교한 핸들링을 돕는다. ESC 시스템에 통합된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를 기능적으로 확장한 XDS는 앞바퀴굴림 차가 커브를 빠르게 돌 때 발생하는 언더스티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22mm까지 낮춘 스포츠 섀시로 네바퀴굴림 모델 수준의 안정성을 갖추었다. 공인연비는 12.6km/L로 성능에 비해 뛰어난 수치를 보이고 CO₂ 배출량은 186g/km로 유로5 기준을 만족시킨다. 국내 출시가격은 4천390만원.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골프 GTI는 전 세계 마니아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모델인 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다 완벽해진 골프 라인업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골프 신드롬을 일으켜 국내 수입 소형차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행사 후 이어진 락 콘서트에는 윤도현밴드와 크라잉넛, W&Whale, 노브레인 등 국내 정상급 락 밴드들이 참여해 행사장 전체를 뜨거운 열기로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