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아웃랜더, 실용적이고 참신한 7인승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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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아웃랜더, 실용적이고 참신한 7인승 SUV
  • 맷 선더스
  • 승인 2013.03.1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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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미쓰비시 아웃랜더가 몇 주 내로 영국 땅을 밟는다. 모든 노면 테스트와 그룹 테스트를 마쳤고, 이제 당신은 올 겨울을 대비한 새로운 모델을 구입하기 위해 계좌에 3만 파운드(약 5천200만원)를 넣어두면 된다. 2013 토요타 라브4와 신형 포드 쿠가인지, 아니면 작년의 혼다 CR-V 또는 현대 싼타페(혹은 그 이상의 모델)인지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우리는 머지않아 새로운 <오토카> 클래스 챔피언에게 왕관을 씌워줄 예정이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에 앞서 우핸들 버전의 영국형 아웃랜더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불행히 영국 도로는 아니었지만, 이 미디움 사이즈의 7인승 모델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얘기해줄 수 있을 만큼 정리된 도로를 만났다. 이 차에서 우핸들에 대한 인체공학적 실수는 찾아볼 수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차는 일본에서 개발되었고, 일본은 우핸들 차들이 만들어지는 시장이다. 물론 모든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일본차들이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신형 아웃랜더는 확실히 클래스에서 가장 편안한 SUV들 중 하나이다. 이전 모델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앞에는 새로운 트윈 서스펜션 서브프레임을, 뒤에는 멀티링크에 가벼워진 암을 달았다. 아울러 업 프론트에는 새로운 스트럿을 더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조용하고 편안한 실내를 연출해준다.이 모델의 퍼포먼스 수준은 그리 뛰어나지 않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포드 쿠가나 BMW X3에서 눈길을 끌어내지 못하는 요인이다.

비록 스티어링의 조작성이 정확하고 가속 성능은 충분히 활발한 편이지만, 딱히 매력적이라고 말하긴 힘들다. 실제로 딱히 크게 싫어할 만한 부분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기계적인 부분은 잘 정제되어 있고, 풍절음과 노면 소음도 적절하게 억제되어 있다. 이런 점들이 신형 아웃랜더를 SUV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자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 글쎄. ‘편안’하고 ‘만족할 만한’ 것만으로 이 클래스에서 커다란 관심을 만들어내기에는 부족하다. 그리고 아웃랜더의 스타일링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매우 훌륭한 노력이 녹아들어 있다고 인정한다. 미쓰비시는 반드시 아웃랜더를 핵심 모델로 만들어 놓을 것이다. 비록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여전히 경쟁력은 지니고 있으니 말이다.

글: 맷 선더스(Matt Saunders)

MITSUBISHI OUTLANDER 2.2 DID GX4 4WD
0→시속 100km 가속: 9.7초
최고시속: 200km(추정)
복합연비: 17.8km/L(유럽기준, 추정)
CO₂ 배출량: 146g/km(추정)
무게: 1590kg(추정)
엔진: 4기통, 2268cc, 터보디젤
최고출력: 150마력/3500rpm
최대토크: 38.7kg·m/1750~25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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