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그 동안 일본 및 북미 등 해외에서만 판매되었던 GT-R 블랙 에디션(GT-R Black Editio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GT-R 블랙 에디션은 세계적인 휠 제조사인 래이즈(RAYS)사의 20인치 스페셜 블랙 초경량 단조 알로이 휠을 신었고, 독일 카 시트 전문 브랜드 레카로(RECARO)사 의 레드&블랙 가죽으로 마감된 독특한 프론트 시트를 더한 실내 디자인을 구성했다. 또한, GT-R 블랙 에디션에 적용된 리어 스포일러는 드라이 카본 파이버로 제작되었다.

닛산은 최신 모델인 2014년형 GT-R도 국내에 선보인다. 2014년형 GT-R은 중,고속 RPM에서 엔진 응답성이 빨라졌고, 보디 강성의 증가, 쇽업소버/프론트 안티 롤바/스프링의 사양이 변경되면서 차체의 무게 중심이 이전보다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고속 주행 시 핸들링이 향상됐으며, 보다 편안한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2014년형 GT-R부터는 엔진을 조립한 장인의 네임 플레이트가 엔진에 더해져 차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GT-R 만을 위해 개발된 V6 3.8L 트윈 터보 차저는 파워, 응답성, 친환경을 모두 충족시킨다. 최대출력 545마력, 최대토크 64.0kgㆍm/(3200~5800rpm)의 힘을 내고, 연비는 7.7Km/L (복합연비)를 낸다. 새로운 플랫폼은 닛산이 개발한 독립형 트랜스액슬 아테사(ATTESA) ET-S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더했다.

편의사항으로 최대 2,900곡까지 저장 가능한 9.3GB 하드 드라이브와 추가 음원 선택 메뉴를 이용해 원하는 곡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또한 오디오 브랜드 보스와 개발한 오디오시스템은 총 11개의 스피커와 두 개의 서브 우퍼를 포함하며 GT-R에 걸맞는 음향을 제공한다. 슈퍼카의 안전과 고성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그 본래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동차를 장인의 손길과 21세기 하이 테크놀로지를 통하여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GT-R 블랙 에디션의 가격은 1억7천500만원, 2014년형 GT-R의 가격은 블랙 내장은 1억6천530만원, 앰버 레드 내장은 1억7천0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