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6월의 광장은 6월의 광장은 뜨거웠다. 광장을 보며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1949)이라는 오래 전 시집 제목이 떠올랐다. 김수영, 박인환, 김경린 등이 모여 “바야흐로 전환하는 역사의 움직임을 모더니즘을 통해 사고해보자”라고 외쳤던 때가 벌써 60년 전. 다시금 새로운 시민사회가 도래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게 6월은 뜨거웠다.6월의 자동차 시장도 분주했다. 국산차로는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과 GM대우 윈스톰 맥스가 선보였고, 수입차로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TDV8이, 그리고 혼다 뉴 레전드와 렉서스 GS450h가 공식발매를 앞두고 사전 칼럼 | 최주식 | 2008-07-07 16:19 연료의 미래와 전기차의 부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봄이면 왜 이 시가 생각나는지, 사무실이 있는 여의도의 벚꽃이 올봄에는 유난히 빨리 져버린 까닭인지도 모릅니다. 며칠 전 출근하는 아침 길에 벚꽃나무에서 떨어진 꽃잎들이 비처럼 쏟아졌습니다. 땅에 떨어진 벚꽃들은 마치 엄청난 양의 구슬들이 한번에 쏟아져 통통통 튕겨 오르듯 현란한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땅에도 닿지 못하는 꽃잎들은 존재의 가벼움을 한탄했을지 모르지만 그 풍경은 보기 드물게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했습니다.최근 세계 자동차업계는 CO₂ 문제를 비롯해 바이오 연료 문제로 칼럼 | 최주식 | 2008-05-19 16:21 브랜드 전략과 철학의 부재 요즘 웬만한 차의 계기판을 보면 바깥온도를 나타내는 표시가 있지요. 그날의 날씨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울 때 유용하게 쓰이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지난 몇 주 사이 이 온도표시가 많이 오른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루하루 무감하다가 어느새 계절이 바뀐 것을 차 안에서 깨닫게 되었다는 말이지요. 특히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게 되면 바깥바람을 쏘일 기회가 그만큼 적어집니다. 하늘이 푸른 날, 한번쯤 차를 두고 걸어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는 게 어떨까요? 최근 나오는 자동차를 보면 지나치리만치 전자장비가 넘쳐납니다. 워낙 기능들이 많아서 매 칼럼 | 최주식 | 2008-04-21 16:23 인도에서 날아온 소식, 네트워크의 힘 지난 달 창간호 마감을 할 때였습니다. 영국 에서 메일이 날아왔는데, ‘오토카 인도’에서 만든 타타 나노에 대한 파일이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요청하라더군요. 사실 의 한국판을 만들면서 영국쪽 기사만을 생각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폭이 넓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네트워크의 힘이지요. 가 진출하고 있는 세계 18개 나라와 서로 기사공유를 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고 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자동차세계를 소개 칼럼 | 최주식 | 2008-03-20 16:26 겨울 아침 창을 열며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조화석습(朝花夕拾)이라 하지요. 오래 전에 읽었던 루쉰의 산문집 제목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아침 마당에 떨어진 꽃을 보고, 그 자리에서 쓸어버릴 것이 아니라, 저녁까지 기다린다는 여유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인생이란 단지 여유만이 아니라 강인한 인내와 원숙함도 필요하다고 말하는 듯합니다.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 살갗을 스치는 매운 바람에도 인생을 배웁니다.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자동차 저널리즘계에 입문한 지 16년 만에 처음으로 창간호를 만들었습니다. 는 개인적으로 칼럼 | 최주식 | 2008-02-28 16:29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